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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이 엄습합니다... 표정 하나로 연기 논란 잠재운 여배우

데뷔 초 어색한 표정과 부족한 발성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는 배우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여기 발연기 논란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쓰디쓴 혹평을 받은 뒤 절치부심하여, 다음 작품에서 놀랍게 성장한 연기력으로 혹평을 호평으로 바꿔놓은 배우들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쏟아지던 비난을 연기력 하나로 잠재운 배우들을 만나볼까요?

어린 중전 계비 조씨의 반란, 김혜준

최근 공개된 <킹덤> 시즌 2에서 포텐 터진 연기력으로 발연기 꼬리표를 뗀 배우 김혜준. 2019년 1월 <킹덤>이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계비 조 씨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그녀는 다소 어색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는데요. <킹덤>으로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평을 받았지만, 불과 3개월 뒤 개봉한 영화 <미성년>으로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죠.

그리고 얼마 전 시즌 1에 이어 공개된 <킹덤> 시즌 2에서 몰라보게 성장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김혜준. 극 중 그녀는 류승룡과 함께 악역으로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주인공인 세자 이창(주지훈)과 맞서고 대립하는 인물로, 시즌 1과는 다른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K 좀비’에 이어 ‘K 장녀’의 한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혜준.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연기력 논란에) 제가 주눅 들어있고 힘들어하니까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들이 먼저 손을 내미시면서 '믿는다'라고 '잘하고 있다'라고 하셨다고 한다. 자존감을 높여주시려고 하신 거 같다고 한다. 이분들의 응원을 받아서라도 시즌 2에서는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발전하는 선장형 배우, 조보아

지난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여주인공으로 데뷔한 조보아는 빼어난 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미모와 반비례하는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는데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운 좋게 바로 주연배우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고, 발연기 배우로 찍힌 낙인을 그대로 두지 않았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가시>를 통해 그녀는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는데요. 비록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 않았지만 조보아는 극 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 논란을 완전히 잠재웠죠. 이후 조보아는 <실증 누아르 M><부탁해요 엄마><몬스터><사랑의 온도><복수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점점 더 발전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습니다.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한, 배수지

현재 연기자로서 안정적으로 안착하여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수지. 그녀는 신인 걸그룹 miss A의 멤버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시절인 지난 2011년 초, KBS 2TV의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인공인 고혜미 역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수지의 첫 연기 도전작인 <드림하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안타깝게도 아이돌 수지가 아닌 배우 배수지는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죠.

그 이유는 마치 어린아이가 툴툴거리는 듯한 그녀의 대사처리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출연한 드라마 <빅>에서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배수지 역시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점차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나갔고, 이윽고 2017년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믿보황이 되기까지, 황정음

2000년대 걸그룹 슈가 출신인 황정음은 애초에 연기로 전향을 했을 당시부터 주목받는 배우는 아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당시 연기력 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고초를 많이 겪었죠. 심지어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는 부족한 연기력 때문에 예정된 분량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하차 당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연기자 전향 후 줄곧 발연기 논란을 몰고 다니던 그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바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부터였는데요.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이후 <골든타임>, <비밀>, <킬 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선택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믿보황(믿고보는 황정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출처-넷플릭스, SBS, MBC, K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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