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장성규 "실검 1위 설리? 못 이긴다" 빠른 포기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 김제동 후속 DJ로 첫 방송을 했다. (사진=‘굿모닝’FM‘ 캡처) |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 새 DJ로 첫 방송을 마쳤다.
30일 방송된 MBC FM4U(91.9MHz)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그는 “4개월 전 이 자리에서 스페셜 DJ를 하고 이 부스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SNS 프로필 사진으로 했다. 꿈 같은 일이었는데 현실이 됐다”며 DJ를 맡게된 소감을 밝혔다.
방송 중 장성규는 자신의 이름과 ‘굿모닝FM’이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자 감격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이 첫 방송 목표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1위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렵겠다. 설리씨는 못 이긴다. 인정한다”고 이내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모닝FM’을 이끌었던 전현무가 장성규에게 “내용도 중요하지만 성실함도 중요하다. 지각하지 말라. 내가 하는 이야기라 더 무게가 실릴거다”라고 조언하자 그는 “지각은 절대 안 하겠다. 형처럼 안 하겠다”고 답했다. 또 “전현무는 아나운서들에게 프리랜서 선언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분이다. 그길을 잘 따라가겠다”며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을 마치며 장성규는 “앞으로 여러분을 위한 시간을 갖겠다. 오늘을 잊지 않고 좋은 DJ 편안한 DJ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 채워가겠다”며 향후 방송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