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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덴 매거진

중복 몸보신은 이곳에서, 미쉐린 보양식 맛집

점심 메뉴로 삼계탕을 제외한 다른 메뉴를 찾고 있다면 주목할 것. 미쉐린 빕 구르망(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선정된 서울과 부산의 보양식 맛집 리스트를 준비했다.

곰탕 : 하동관

ⓒ 하동관

1939년 문을 연 뒤 80년간 자리를 지켜 오고 있는 곰탕 맛집이다. 곰탕 위에 차돌박이와 내포 등 소의 다양한 부위를 푸짐하게 올려 낸다. 하동관만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국물은 잡내 없이 깔끔하다. 이곳의 곰탕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깍국’과 ‘통닭’을 주문하자. 깍두기 국물인 ‘깍국’을 곰탕에 살짝 부어 먹으면 개운한 맛이 난다. ‘통닭’이란 뜨거운 곰탕 국물에 달걀을 풀어 먹는 것. 다른 곳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한 잔에 곰탕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주소 서울 중구 명동9길 12

추어탕 : 용금옥

ⓒ 용금옥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미꾸라지는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뼈째 넣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용금옥은 1932년부터 명성을 이어 오고 있는 추어탕 전문점으로,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끓이는 서울식 추어탕과 삶은 미꾸라지를 갈아 넣는 남도식 추어탕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비린 맛 없이 고소하고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라, 한 번 맛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곳이라고. 추어탕 뿐 아니라 추어튀김, 북어더덕구이 등도 판매하니 주문 시 참고하자.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1-2 1층

도가니탕 : 대성집

ⓒ 대성집

보양식 리스트에 도가니탕이 빠질 수 있을까? 소 무릎 뼈를 푹 고아 만든 도가니탕은 부위 특성상 국밥 요리 중에서도 꽤 비싼 축에 속한다. 양질의 콜라겐과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기력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종로 대성집은 도가니탕 좀 먹어 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첫손에 꼽는 도가니탕 맛집이다. 개운한 국물에 깊은 맛을 내는 도가니와 힘줄이 넉넉하게 들어 있다. 국물까지 완벽하게 비우고 나면 불볕더위가 두렵지 않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5

돼지 국밥 : 안목

ⓒ 안목

조금 더 농후한 맛을 찾고 있다면 돼지 국밥도 좋은 선택지다. 부산의 수많은 돼지 국밥 가게 중 미쉐린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곳은 바로 부산 수영구청 근처에 자리한 안목이다. 돼지 뼈를 오랜 시간 고아 만든 뽀얀 국물에 부드러운 앞다리살과 꼬들꼬들한 머릿고기를 아낌없이 올린 국밥을 선보인다. 돼지 냄새가 없어 초심자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국밥을 절반 정도 먹다 매운 양념을 풀면 얼큰한 해장 국밥이 된다.

주소 부산 수영구 광남로22번길 3 1층 101호

장어 덮밥 : 슌사이쿠보

ⓒ 슌사이쿠보

나고야식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곳. 일본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수련한 셰프가 운영한다. 민물장어 품종 중 으뜸으로 꼽히는 ‘자포니카’ 장어에 소스를 발라 굽고, 고슬고슬한 밥에 얹어 낸다. 히츠마부시를 4등분해 달걀말이와 함께 먹거나 김가루, 고추냉이를 넣어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용 장어 덮밥도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다.

주소 부산 북구 양달로4번길 17 금샘빌딩 1층

김보미 에디터 jany6993@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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