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에게도 비밀로 했던 라면 '더 맛있게' 끓이는 꿀팁 공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보글보글 맛있는 라면, 새롭게 즐기고 싶다면?
물에 스프와 면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속이 탁! 풀리는 얼큰한 맛을 선물해주는 라면. 라면 한 그릇을 떠올리기만 해도 자동으로 침이 고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울푸드인 만큼 그 인기에 걸맞게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쏟아질 듯 넘쳐난다. 기호에 따라 재료를 추가하면 추가한 만큼 색다른 맛을 보여주는 라면, 어떻게 안 사랑할 수 있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맛있는 라면, 이렇게 끓여 먹으면 더 맛있고, 더 색다르다는데? 아침에 먹어도, 점심에 먹어도, 저녁에 먹어도 맛있는 라면! 이렇게도 끓여 먹어 보자!
오늘 먹고, 내일 먹어도 맛있는 라면 더 맛있고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 부드러운 맛에 쫄깃한 식감을 더하고 싶다면?
- 먹다 남은 김치찌개로 얼큰하게 해장하는 방법!
- 라면에 넣으면 특별한 맛! 쌈장라면? 된장라면?
- 매콤한 맛이 당긴다면? 고추장 짜장 라면
- 고소하고 새콤해! 이국적인 맛의 마요네즈 라면
- 술안주로 딱! 골뱅이 라면 무침
이화송 기자, 송유경 기자, 이주현 기자 |
이기주(이하 이):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이귀주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식품 바로 라면이죠. 1963년 삼양 라면의 국내 첫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맛도 종류도 다양한 라면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라면이라도 매일 먹다 보면 질리는 법! 일반적인 라면 끓이는 방법에서 조금만 변화를 줘도 전혀 다른 맛의 라면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라면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부터 나눌게요. 이화송 기자님(이하 송), 송유경 기자님(이하 경), 이주현 기자님(이하 현) 안녕하세요.
전원: 안녕하세요~
부드러운 맛에 쫄깃한 식감을 더하고 싶다면?
라면에 식초를 한두 방울 넣어주면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 |
이: 라면 색다르게 끓여먹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현: 있죠. 바로 식초입니다. 라면을 끓일 때 식초 한두 방울을 넣으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어요. 라면에 식초를 넣게 되면 나트륨이 분해되면서 녹말의 섭취가 원활하게 되는데요. 지방도 분해하기 때문에 청량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게 되면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한두 방울이 제일 적당합니다.
송: 저는 지방분해에 혹하는데요? 근데 그것도 어느 정도겠죠?
경: 그렇죠. 식초는 라면의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면발을 위해 넣는 걸로 하죠.
먹다 남은 김치찌개로 얼큰하게 해장하는 방법!
먹다 남은 김치찌개에 라면과 약간의 스프, 다진 마늘과 콩나물을 추가하면 숙취 해소에 그만인 해장 라면이 완성된다 |
송: 혹시 여기 해장으로 라면 하시는 분 계세요?
이: 저요.
송: 잘 됐네요. 제가 지금 알려드리는 레시피는 해장을 위한 라면이에요. 김치찌개를 활용한 라면인데요. 먹다 남은 김치찌개를 활용하면 얼큰한 해장 라면을 끓일 수 있어요. 남은 김치찌개에 라면과 스프, 다진 파와 마늘, 콩나물 등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숙취 해소에 그만인 해장 라면 완성이죠.
경: 그 기분 아세요? 주말에 늦잠 자고 한 오후 한두 시쯤 일어나서 라면 끓여먹을 때. 저는 그 기분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집에 김치찌개 남은 건 있고 어제 먹어서 먹기는 싫고. 그럴 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 대충 넣어서 면 넣고 스프 넣고 끓이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
라면에 넣으면 특별한 맛! 쌈장라면? 된장라면?
쌈장을 적당량 조절하여 약간의 스프와 함께 넣고 끓이면 맛있는 쌈장 라면이 된다 |
현: 저는 쌈장 라면을 좋아해요.
이: 쌈장이요? 라면도 짠데 쌈장을 넣어요?
경: 저 이거 방송에서 봤어요. 끓이는 방법이 진짜 간단하더라고요.
현: 맞아요. 라면에 쌈장만 넣으면 돼요. 끓이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맛은 두 배로 맛있어서 한 번 먹으면 매번 이렇게 끓여 먹게 됩니다. 그냥 끓는 물에 라면 스프와 다진 마늘 반 스푼, 쌈장 반 스푼을 넣고 면을 넣으면 돼요. 생각보다 진짜 맛있어요. 근데 쌈장을 많이 넣으면 짠맛이 너무 강해지니까 국물 맛보시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짠 거 좋아해서 좀 많이 넣어요.
경: 쌈장 말고 된장 넣어도 맛있어요.
송: 맞아요. 그냥 시중 판매 된장도 맛있는데 직접 담근 된장을 넣으면 특유의 큼큼한 맛이 라면이랑 어우러져서 환상적이에요.
매콤한 맛이 당긴다면? 고추장 짜장 라면
짜장라면을 끓일 때 고추장을 넣으면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
경: 장시리즈로 고추장 라면은 어떠세요?
이: 고추장이요?
경: 아 이건 그냥 라면이 아니고 고추장 짜장 라면이에요. 네. 면을 끓이고요 면이 어느 정도 익어 갈 때쯤에 물을 버리고 고추장을 먼저 넣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다 풀렸다 싶을 때 짜장 스프와 올리브유를 넣는 거죠. 아주 기가 막혀요.
이: 살짝 매콤하겠어요.
경: 그게 핵심이죠. 볶음 고추장 아시죠? 그 맛도 살짝 나요. 저는 엄마랑 먹거나 가족들이랑 먹을 때는 좀 진짜 요리처럼 해서 먹고 싶잖아요. 간 돼지고기를 넣어서 볶음 고추장을 만든 후에 그걸 넣어서 먹어요. 진짜 맛있어요.
고소하고 새콤해! 이국적인 맛의 마요네즈 라면
라면이나 짜장라면에 마요네즈를 넣으면 고소하고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현: 저는 짜장 라면에 마요네즈 넣어 먹기도 해요.
이: 느끼하지 않아요?
현: 그 맛을 좋아합니다. 사실 라면에 치즈 많이 넣잖아요. 치즈보다 훨씬 맛있어요. 이색 재료라서 그렇지 라면이랑 마요네즈가 궁합이 엄청 잘 맞아요. 끓인 라면이나 짜장 라면에 마요네즈를 먹고 싶은 만큼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마요네즈 특유의 고소한 맛이랑 똠얌꿍처럼 살짝 새콤한 맛이 돌아요. 그게 정말 매력 있어요.
술안주로 딱! 골뱅이 라면 무침
매콤한 골뱅이무침에 꼬들하게 삶아진 라면사리를 넣어 술안주로 즐겨보자 |
이: 그럼 마지막으로 이건 정말 나만의 레시피다 하는 거 있으신가요?
송: 아, 이건 안 알려 드리려고 했는데. 보통 골뱅이무침을 소면으로 해서 먹잖아요. 소면 대신에 라면으로 하면 진짜 맛있어요.
이: 와 맥주 안주로 딱일 거 같은데요?
송: 생각보다 와인이나 고량주랑도 잘 어울려요. 면을 삶아서 꼬들꼬들하게 끓이셔야 해요. 그리고 바로 얼음 물이 아니라 얼음에 담가요. 그럼 면이 뜨거우니까 얼음이 좀 녹잖아요. 그러면서 얼음 물이 되거든요. 그렇게 면을 식혀서 건진 후에 고추장, 참기름, 오이, 참깨, 다진 마늘 살짝 넣어서 비빈 후에 골뱅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삶의 이유를 찾으실 겁니다.
이: 꼬들꼬들한 면이 생명이겠네요. 네, 오늘은 듣는 내내 입에 침이 고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
김가빈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