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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노화방지에 '딱' 좋은 이것

안토시아닌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물질로 꽃이나 과실 등 고운 빛깔을 가진 부분에 많이 존재하는 성분이다. 주로 적색, 청색 등을 나타내며 보라색의 베리류 열매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만성질환 합병증이나 호흡기 질환 등이 증가할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는 면역력이 높아지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에서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된 진보라색 식재료 10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흑미

흑미가 검은색을 띠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검은 쌀에는 안토시아닌이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들어있다고 하며, 비타민 B를 비롯하여 철, 아연, 셀레늄 등 무기염류가 일반 쌀의 5배 이상으로 함유되어 있다. 검은 쌀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키고 뇌졸중, 성인병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북미 대륙의 인디언들은 블루베리를 괴혈병, 당뇨병, 비뇨기 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하였다. 또 블루베리는 예로부터 ‘눈에 좋다’는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칼슘, 철, 망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블루베리는 보라색으로 상징되는 안토시안 색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눈에 좋은 기능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생리기능이 확인되고 있다.

서리태

서리태의 껍질은 검은색이지만 그 속을 까보면 파랗다고 하여 속청으로도 부른다. 서리태는 한방에서도 주목해온 식재료이며 노화의 예방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검은콩은 흰콩보다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 효과가 높으며 색이 짙을수록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 식물성 지방질이 풍부하며 신체의 각종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나이아신,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복분자

복분자라는 이름의 유래는 복분자를 먹고 요강이 뒤집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복분자는 고운 빛깔을 가지고 있으며 기력 보강제로도 유명하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이므로 다이어트 시 섭취해도 무방하며,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질로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비타민 A, C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자두

자두는 빨간 고운 빛깔의 과실로 생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잼이나 젤리 원료, 통조림, 과실주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성분은 당분이 약 10% 정도이며 산은 주로 말산이고, 신맛은 약하다. 자두는 펙틴 성분이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예방,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가지

특유의 풍미를 가지는 보라색 식재료의 대표 격인 가지는 동양과 지중해의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가지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은 낮춰주는 등 우리 몸에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한 가지에는 수분,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자색고구마

따끈따끈하게 쪄낸 고구마는 겨울철 최고의 별미이며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고구마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변통을 좋게 한다. 자색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에 비해 2~3배 이상의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안토시아닌 성분은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째 조리해 먹어도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져다준다.

적포도주(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육류 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종류이며 주로 스테이크와 함께 즐겨왔지만 대중화를 통해 다양한 요리와 궁합을 이루고 있다. 적포도주는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레드 와인에 함유된 타닌의 구성 요소인 프로사이아니딘은 항산화 작용, 심혈관질환 예방 작용을 하며, 이외에도 안토시아닌은 항혈전 작용, 비만 억제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양파

적양파는 컬러 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식재료이며 매운맛이나 냄새가 적어 샐러드에도 자주 이용된다. 적양파는 열량이 적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키는 기능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인슐린 작용을 촉진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크롬, 알리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포도

포도는 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해 요리나 주스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과실이다. 완숙하면 당분이 최대가 되며 비타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으로도 칭해진다.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가능하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포도에는 당분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고 비타민, 마그네슘 등의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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