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고정픽! 꾸준히 한 배우만 파는 광고 10

이쯤 되면 개근상 주세요

사진: 좌 '비너스 CF 메이킹 영상', 우 '맥심 TOP CF'

요즘 광고의 트렌트는 새로운 모델을 세우는 것보다 같은 모델을 꾸준히 기용하는 데 있다. 꾸준히 한 연예인을 기용해 대중들이 모델 이미지를 보자마자 브랜드를 떠올리면 브랜드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한 연예인과 함께한 브랜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원빈-top

사진 : 동서식품

7년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원빈이 커피 광고로 변함없는 근황을 알렸다. 최근 동서식품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빈이 출연한 맥심 커피 광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원빈은 한 손에 커피를 들고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심을 자유롭게 거닐고 있다.

2. 김희애-SK-II

사진 : SK-II

김희애는 2004년 SK-II 피테라 에센스 광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SK-II의 대표 제품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운 피부와 동안으로 10년간 화장품 광고모델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SK-II 관계자는 “김희애의 맑고 투영한 피부와 여성상 등이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며 “브랜드와 모델의 관계를 뛰어넘어 가족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신뢰가 두텁다”고 말했다.

3. 김연아-국민은행

사진 : 국민은행

2006년 여고생 유망주였던 김연아는 KB금융그룹의 광고 모델로 파격 발탁돼 지금까지 후원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KB를 알리는 대표 얼굴이 됐다. KB금융은 김연아를 후원하며 홍보 효과와 함께 ‘믿음직한 은행’, ‘의리 있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덤으로 얻었다.

4. 전지현-아모레퍼시픽

사진 : 헤라

전지현과 아모레퍼시픽의 인연도 깊다. 무려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광고 모델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1999년 에뛰드 모델로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처음 인연을 맺은 전지현은 라네즈, 한율, 알리, 헤라 등 다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5. 유재석-네네치킨

사진 : 네네치킨

유재석은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네네치킨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유재석이 치킨 광고를 장기간 재계약한 이유는 유재석의 아버지가 과거 닭고기 가공업체에서 근무했었고 당시 그의 부하 직원이었던 H씨는 네네치킨의 창업자였기 때문이다. H씨는 지난 1999년 치킨 사업을 시작하면서 유재석의 아버지를 통해 광고 모델을 제안했다.

6. 이나영-맥심

사진 : 맥심

맥심모카골드의 대표 모델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이나영이다. 이나영과 호흡을 맞추는 남자 연예인은 송중기, 김우빈, 자이언티 등 여러 번 바뀌어왔지만 이나영만큼은 맥심 모델 자리를 지키며 올해로 17년째 맥심 모카골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7. 공유-카누

사진 : 카누

지난 2011년 카누 론칭 때부터 현재까지 카누 메인 모델을 이어가고 있는 공유는 ‘인간 카누’라는 애칭과 함께 ‘커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그가 가진 부드럽고 감성적인 모습들이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해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8. 이하늬-비너스

사진 : 비너스

이하늬는 6년 연속 비너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이하늬는 6년 연속 비너스의 대표 얼굴로 선정되어 언더웨어 최장수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하늬 특유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형성하고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9. 조인성-블랙야크

사진 : 블랙야크

조인성은 블랙야크 모델로 5년 동안 활동했다. 2011년부터 활동했던 조인성과 함께 했던 블랙야크는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스포츠블루 라인의 트렌디한 제품 홍보 등을 위해 새로운 얼굴인 이진욱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10. 김우빈-IS동서

사진 : IS동서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배우 김우빈과 전속 모델 계약을 4년째 체결했다. IS동서는 지난 2014년 김우빈을 기업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김우빈의 듬직하면서 섬세한 이미지가 IS동서의 기업모토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여배우 일색인 건설 광고 모델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남성 모델과 계약했다.

글 : 이나래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