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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조선일보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쓰는 법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쓰는 법


처음 마련한 20평대 집, 규모는 작아도 나만의 보금자리로 알차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요즘 새 아파트는 인테리어가 거의 완벽하게 나오기도 하죠. 그러나 오래된 아파트는 색이 강한 몰딩이나 장판, 알 수 없는 무늬의 천장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요.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를 더 넓게 쓰고 싶다면 똑똑하게 인테리어를 해야 합니다. 작은 집을 더 커 보이고 더 여유있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소형 아파트 인테리어 팁을 소개합니다.

확 넓힌 창문으로 확장감 주기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거실에 큰 창을 내면 집이 넓어 보인다. /이건창호 제공

창을 크게 내면 집이 탁 트이고 넓어 보이기 마련이죠. 집 안에 들어왔을 때 시야가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 밖 멀리까지 뻗어나가면 확장감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심플한 인상을 주는 프레임이 얇은 창. 요즘에는 외국 펜트하우스처럼 천장에서 바닥까지 시원하게 창을 내서 확장감을 극대화하는 시공 사례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다만 창이 크면 클수록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단열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해요.

집안 화이트 컬러로 채우기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흰색으로 집을 밝게 칠하면 확장감이 생긴다. /이건창호 제공

작은 집에 컬러를 많이 쓰면 좁고 답답해 보여요. 평수가 작을수록 하얀색으로 집 전체 톤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죠. 빛이 잘 들지 않는 부분에는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가구를 둬서 공간이 들어가 보이도록 하는 착시 효과를 활용해 보세요. 실평수는 넓어질 수 없지만 가시적인 평수는 컬러를 잘 쓰면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답니다.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따뜻한 느낌이 드는 크림톤 화이트 컬러로 집을 칠한 모습. /이건창호 제공

그런데 모든 흰색이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흰색은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내는 반면, 어떤 흰색은 차가운 느낌을 내는 등 천차만별이에요. 따라서 우리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톤의 화이트 컬러 벽지, 타일, 가구 등을 잘 선택해서 붕 떠보이는 이질적 느낌을 피해야겠죠.

헤링본 마루로 역동성 더하기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헤링본 패턴이 주는 역동성으로 집을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 /이건창호 제공

헤링본 마루는 사선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이어서 집안에 역동성을 가져다줍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좁은 공간에 헤링본 마루를 깔면 집안이 넓어 보이는 착시 현상이 일어나죠.


헤링본 패턴은 고급스럽고 쉽게 질리지 않아 시각적으로 새로움을 줍니다. 특히 우아한 색감의 원목 헤링본 마루를 쓰면 나무 컬러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숨어있는 공간 알차게 활용하기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하부장, 방 모서리 등 자투리 공간을 이용하면 집을 넓게 쓸 수 있다. /이건창호 제공

집안을 꼼꼼히 둘러보면 의외로 자투리 공간이 많아요. 방의 모서리, 방문이 닫히는 뒤쪽 공간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하면 집을 좀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요.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조리대와 싱크대, 식탁 기능이 모두 포함된 다기능 가구. /리바트키친

이런 숨은 공간들을 남겨두지 말고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다기능 가구를 구입하면 효율적이에요.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식탁이나 서랍 달린 TV 받침대, 2층 침대 등이 대표적인 다기능 가구죠. 벽에 심플한 디자인의 선반을 다는 것도 수납을 늘리고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방법이에요.

20평대 아파트, 남들보다 더 넓게

반투명 소재로 된 붙박이장을 쓰면 집이 넓어 보인다. /한샘

붙박이장은 작은집 뿐 아니라 큰 아파트에서도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가구랍니다. 집 전체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으로 된 붙박이장도 좋지만 반투명으로 제작된 붙박이를 설치하면 답답해 보이지 않아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나겠죠.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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