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EV 출시 앞두고 테스트 중…2천만원 후반 가격 200km 주행 가능할까
기아의 신형 레이 EV가 카매거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던 기아의 레이 EV가 다시 한번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기아의 경차 라인업 대표모델인 레이는 지난 2011년 전기차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SK에너지(現 SK 온)의 1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완전 충전시 약 91km의 주행이 가능했다(당시 복합전비 기준, 도심주행 모드 시 약 139km). 충전은 DC 차데모 방식으로 가능했다.
신형 레이 EV는 2022년 9월 상품성 개선형 ‘더 뉴 기아 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외관은 현행 레이와 상당부분 동일하다. 다만 충전포트가 전면 그릴 중앙에 자리했으며, EV9과 유사한 디자인의 십(十)자형 신규 디자인의 휠이 장착됐다.
파생형 전기차인 만큼 e-gmp가 아닌 보그워너의 A세그먼트용 iDM146 통합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다. 400v 충전시스템이 탑재되며, 배터리는 코나 EV보다 적은 CATL의 33kWh LFP 배터리가 장착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대폭 증가한 200~250km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천만원 초중반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대가 책정될 경우 지역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받게 되면 2천만원 후반에 실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새로운 레이 EV는 오는 3분기 말 출시 예정이다.
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