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정계 은퇴 선언…"스타트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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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스타트업을 창업해 '기업가'로서 새 삶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 그리고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했다.
남 전 지사는 이어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다.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라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 전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블록체인' 연구를 위해 일본과 독일 등으로 유학을 떠났고, 최근까지도 독일에 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SNS를 통해 자신의 재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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