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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스타벅스 병 물고 있는 새끼 물범

YTN

영국의 한 해안가에서 버려진 스타벅스 유리병을 물고 있는 새끼 물범이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영국 북부 링컨셔의 도나 누크 해안에서 한 사진작가가 촬영한 새끼 물범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어린 물범은 빈 스타벅스 커피 병을 입에 물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현지 야생동물보호협회 '와일드 라이프 트러스트'는 이 사진에 대해 "인간의 활동이 해양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해양 쓰레기는 국가적 문제이며, 정부가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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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링컨셔의 도나 누크 해변은 '와일드 라이프 트러스트'가 영국 국방부와 협력해 정기적으로 해변 청소를 하는 곳이다. 올해 이 해변에서만 1,500마리의 새끼 물범이 탄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낚싯줄, 장난감 등 쓰레기가 발견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스타벅스 대변인도 사진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스타벅스 측은 "재활용과 재사용을 장려함으로써 폐기물을 줄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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