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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닷 부동산 중개인 "이사 맞다...도피성은 아냐, 사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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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행방이 묘연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YTN star가 그의 계약을 중개했던 부동산 관계자를 만나 거취를 확인했다.


1. 마닷은 이사를 했다? 안 했다?


24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현재 남은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거주하던 아파트를 떠나 이사를 간 상태다.


관계자는 "마이크로닷은 해당 집에 형인 산체스(본명 신재민)와 함께 월세 형태로 살았으며, 내년 2월11일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때문에 자연스레 집을 내놓고 비운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살았던 집을 직접 찾아가 봤다. 해당 주소집에서 최근까지 이들 이름 앞으로 배달되는 우편들까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집안에서는 아무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2. 마닷 이사는 도피성?


부모의 과거 사기 혐의 피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이크로닷 또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물론, 마이크로닷 본인 또한 살고 있던 집을 급히 처분하고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마이크로닷이 활동 중단 이후 두문불출하며 언론이나 대중과 일절 소통하지 않으면서 잠적설이 불거졌다. 거주중이던 집에서 나온 것 또한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성 이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의 말은 달랐다. 그는 "마이크로닷은 해당 사건이 보도되기 전부터 집을 내주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 계획을 밝혔었다"라며 "도피성 이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3. '계약만료' 마닷 집 어찌되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주인은 최근 새 세입자와 계약을 마쳤다고 한다.


관계자는 "일각에서 마이크로닷이 '집을 팔았다'거나 '집을 처분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는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였기 때문에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집은 지난해 1월 산체스의 전 소속사였던 브랜뉴뮤직에서 월세로 장만해 줬다. 이후 지난 5월 산체스의 브랜뉴뮤직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계약자가 브랜드뮤직에서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으로 변경됐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를 찾는 데 수사의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고, 경찰에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컬쳐띵크, YTN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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