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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몸 붙은 쌍둥이 68세 일기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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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숨진 세계 최장수 '몸 붙은 쌍둥이' 로니 갈리온과 도니 갈리온 형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장수 '몸 붙은 쌍둥이'가 68세 나이로 사망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복부가 결합한 상태로 태어난 로니 갈리온과 도니 갈리온이 지난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있는 한 호스피스에서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검시관은 이들의 사인은 자연사라고 밝혔다.


이들 형제는 1951년 10월 28일 데이턴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어릴 적 사이드 쇼(서커스 등에서 손님을 모으기 위해 하는 촌극) 등에 출연하며 생계를 유지했으나 1991년 은퇴했고, 은퇴 이후 따로 지내다가 2010년 건강이 악화하자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데이턴 지역사회는 귀향한 갈리온 형제를 위해 기금을 조성해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했고 편히 거동할 수 있도록 맞춤 휠체어를 제작해 선물했다.


갈리온 형제는 2014년 63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산 '몸 붙은 쌍둥이'로 기록됐다.


이들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져 디스커버리의 채널중 하나인 TLC를 통해 2010년 방영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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