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나이 차 우려? 호흡 최고"
송혜교 "송중기 응원받았다"·박보검 "따뜻하고 설레는 드라마"
28일 tvN 첫 방송
박보검, 꽃미남표 하트선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보검(왼쪽)과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 (끝) |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박보검 씨와 연기해야 해서 예쁘게 보이려고 열심히 다이어트 했어요."(송혜교)
"송혜교 씨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박보검)
배우 송혜교(36)와 박보검(25)이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차수현과 김진혁이 낯선 땅 쿠바에서의 만남 이후 서로 스며들며 인연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남자친구'를 선택한 송혜교는 남편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절친'인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안방극장 복귀한 송혜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 (끝) |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 "많은 분이 전부터 잘 알았다고 생각하는데, 작품 전엔 박보검 씨를 잘 몰랐다. 작품을 통해 만났다"며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호흡 맞추는 데 큰 불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박보검과의) 나이 차이 이야기를 하셔서 걱정은 됐다"면서도 "드라마 안에서도 연상연하이고, 호텔 대표와 직원인 설정이 확실해서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보는 분들이 부담 안 느끼도록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가 연기하는 차수현은 정치인 딸로, 재벌가 아들과 이혼하고 위자료로 받은 호텔을 경영한다.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과 연기, 예쁘게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 / 연합뉴스
송혜교는 "데뷔한 후 처음으로 이혼녀 역할을 맡았는데, 이전에 했던 밝은 캐릭터들과 아주 다르지는 않다"며 "차수현은 밝고 긍정적이었지만 그를 둘러싼 환경 때문에 어두워졌다가 김진혁을 만나면서 이전 모습을 찾아간다. 시청자들이 (차수현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첫 복귀작인 만큼 결혼 후에 달라진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송중기 씨는 '잘 지켜보겠다.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질문 듣는 송혜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 (끝) |
김진혁 역을 맡은 박보검은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에 복귀한다.
박보검은 "'남자친구' 캐릭터나 대사에서 설레는 부분이 많았다"며 "2년 만의 작품이지만, 작품 때마다 떨리는 마음은 똑같다. 따뜻하면서도 설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송혜교 씨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처음엔 살짝 어려웠지만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강조했다.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밥도 잘 사주고 모든 게 다 예쁜 누나" / 연합뉴스
박보검은 자신이 연기하는 김진혁에 대해서는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알고 자기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는 인물이다"며 "작품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 드라마 통해서 다양한 직군에 근무하시는 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그분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보검, 설레는 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보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 (끝) |
'남자친구' 티저 영상 등에서 보이는 박보검의 긴 머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차기작을 생각하고 기른 것은 아니고 길러보고 싶어서 기른 건데 많은 분이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았다"며 "(긴 머리가) 김진혁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 인물을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녹아든 것 같다"고 웃었다.
송중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를 묻자 "중기형이 말한 대로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저도 '아스달 연대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쿠바의 아름다운 풍경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송혜교는 "쿠바가 정말 아름다웠다. 여유롭고 편안했다"며 "쿠바 사람들은 상냥했다"고 돌아봤다.
박보검도 "과거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나라였다"며 "신선하고 이국적이었다. 드라마를 보면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송혜교-박보검, 믿고 보는 배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송혜교(오른쪽)와 박보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1 jin90@yna.co.kr (끝) |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포토타임 / 연합뉴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