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빚쟁이 노숙자가 100억대 부자가 되고서 깨달은 것들
『그냥 오는 돈은 없다』 단희쌤(이의상) 저자 인터뷰
단희쌤(이의상) 저자 |
노력하면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되고 나면 행복할까?
돈 번 그다음은 무엇이 있을까?
부자를 꿈꿔보는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자신의 인생으로 답하는 사람이 『그냥 오는 돈은 없다』의 이의상 저자이다. 그는 부동산 투자와 컨설팅을 통해 100억대 자산을 축적했으며, 현재 6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단희TV>에서 활동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10년 전의 그는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노숙과 쪽방촌을 전전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도전 의지, 치열한 노력과 뜻하지 않은 사람들의 도움이었다. 지금의 그는 ‘세상에 우연한 부자는 없다’, ‘결핍이 삶의 무기가 된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찾은 사람이 성공한 삶을 산다’고 말한다. 일상에 지쳐 내 삶의 방향을 살필 겨를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오는 돈은 없다』에서 내 삶의 가치, 방향과 속도, 돈과 행복의 균형을 잡는 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책의 출간을 결심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많은 분이 부자가 되기를 꿈꾸고 원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정말 부자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의외로 ‘행복한 부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행복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작가님께선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잘 사는 세 가지 비결로 ‘결핍’, ‘절실함’, ‘삶을 대하는 마음 자세와 태도’를 꼽아주고 계시는데요, 마지막 비결인 ‘삶의 태도’에 대해 특히 강조해 말해주십니다. 세 가지 비결 중 책에서 특별히 더 중요하게 다루고 계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저는 ‘사람의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성공한 사람들은 ‘삶의 태도’가 달랐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상황에서 위기를 되돌아보며 성장과 재기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실패와 시련을 마주할 때 그걸 남의 탓으로만 돌리고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더 개선하려고 노력하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자신을 신뢰하고 하루하루 좋은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이 쌓여 좋은 미래를 만들기 때문에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연히 읽은 한 권의 책이 작가님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어떤 책인가요?
40대 초반,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고 저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많은 날을 보냈습니다. 답을 얻기 위해 고전과 인문학 책을 가리지 않고 탐독했습니다. 그때 『에픽테토스의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삶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세상사 가운데는 내 권한에 속하는 것이 있고, 속하지 않는 것이 있다. 내 권한에 속하는 것은 사고, 노력, 바람, 혐오 등 우리가 하는 행위다. 내 권한에 속하지 않는 것은 육식, 재산, 명예, 통치 등 우리가 하는 행위가 아닌 것들이다”라는 책의 문장을 읽고 나니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신 작가님의 인생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특징은 무엇인가요?
한 마디로 ‘단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 무식,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죠. 단순하게 정하고, 무식하게 실천하고, 잘못된 것은 수정해가면서 될 때까지 지속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한 여성 CEO는 불우한 결혼 생활 때문에 아들과 월세 20만 원짜리 반지하 방에서 생계를 꾸리며 생활해야 했습니다. 살 길이 막막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단무지’의 태도로 배우고 또 배우면서 자신의 길을 계속 넓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결국 100억대 부동산 자산가가 되었습니다.
은퇴를 앞둔 분들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막막해하고, 그래서 더 고민해서 작가님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일단 스스로 나이가 많다는 생각, 그래서 뭔가를 시작하는데 늦었다는 생각이 모든 것, 특히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가로막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만난 한 60대 남성분은 유튜브도 하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면서 현역 때보다 더 바쁜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직장 다니면서 미리 은퇴를 준비하신 분이었습니다. 대화를 마칠 때 즈음 그분은 제게 평생 작가로, 강사로, 유튜버로 90살이 되어서도 활발한 현역으로 살 것이라 말씀해주셨죠. 대화를 나누면서 표정을 그분의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내 인생을 시작하는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은 쉽지만 사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세운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내성적인 작가님께선 더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아요. 작가님만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맞습니다. 저도 한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직장에서 승승장구할 기회도 스스로 걷어차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삶의 기준을 제 자신이 아닌, 타인이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목표를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늘 끝처럼 뾰족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니 방향이 보이고, 방법이 보이고, 오늘 제가 해야 할 일이 정해지더군요. 그렇게 하루하루 성과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렇게 얻은 작은 성과들을 반복해 복기하다 보니 이제는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끝으로 독자에게 하시고 싶으신 당부의 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아는 만큼이 나의 세상 크기가 되는 것이죠. 세상을 넓혀가면 갈수록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가장 효과적인,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독서’입니다. 딱 1년만 미친 듯이 책을 읽어보세요, 그럼 여러분도 1년 안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단희쌤(이의상)
30대 후반, 한국전력공사에서 나와 도전한 사업이 전부 실패하여 모든 것을 잃었다. 재산도, 가족도, 삶의 희망도 없는 절망 속에서 두 번의 극단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다. 쪽방촌과 고시원을 전전하던 중, 우연히 책 한 권을 만나 돈과 사업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고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했다. 그 뒤 40대 초반부터 치열한 자기계발을 통해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소형 건축 시행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1인 지식 창업 전문가, 유튜브 전문가로 거듭나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에 대한 철학’과 ‘실전 재테크 노하우’를 지난날의 자신처럼 삶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희망을 꿈꿀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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