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기다려"...'동상이몽2' 안현모, 라이머 금연선물에 '눈물'
동시통역사 안현모가 라이머의 금연선물에 눈물 흘렸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현모-라이머의 2주년 기념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현모와 라이머는 처음 만난 지 2주년 되는 날을 맞아 첫 데이트 장소였던 양재천에서 데이트를 했다. 라이머는 그때 안현모에게 들려줬던 랩을 똑같이 해줬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첫만남을 가졌던 소개팅 장소 카페로 향했다. 안현모는 카페에서 웨딩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당시 라이머가 약속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왔던 얘기를 하며 그때처럼 자신이 먼저 들어가 기다리겠다고 했다. 라이머는 앉아 있는 안현모를 보고 "진짜 그 모습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라이머는 "당신을 알고 들어왔는데도 너무 놀랐다. 너무 예뻐서"라는 말을 했다. 라이머는 소개팅 전 미리 안현모를 검색해 보고 왔다고. 안현모는 "나도 검색해 볼 걸"이라며 아쉬워했다.
둘을 이어준 주선자 견우가 등장해 소개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현모는 다른 세계에 있던 둘을 어떻게 소개할 생각을 했느냐고 물어봤다. 견우는 사실 라이머가 안현모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라이머는 "견우가 형이랑 완벽하게 잘될만한 여자가 있다고 해서 내가 찾아봤더니 느낌이 이상하더라. 그래서 소개팅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위한 2주년 선물이 있다고 하더니 전자담배를 건넸다. 금연을 하겠다는 것. 안현모는 라이머의 눈시울이 붉어진 것을 보더니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안아주며 "금연한다고 부부가 우는 게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2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끊는다고 얘기했는데 안 끊으니까"라고 울먹였다. 안현모는 스튜디오에서 라이머의 금연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