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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유튜버' 송대익, 콘텐츠 조작 논란…죄 없는 자영업자만 피해

엑스포츠뉴스

13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송대익이 악의적인 조작 방송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유튜버 겸 아프리카 BJ 송대익은 29일 피자와 치킨 먹방을 진행했다.


피자와 치킨을 배달받은 송대익은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를 몰래 훔쳐 먹은 뒤 자신에게 배달했다고 주장했다. 송대익은 베어 문 흔적이 있는 치킨과 2조각이 모자란 피자를 증거라고 밝혔다.


송대익은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으나 매장 측은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송대익은 자신이 주문한 브랜드와 매장을 특정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브랜드에 따르면 송대익이 주장한 시점, 이 매장에서는 송대익이 주장한 배달원 취식 사건은 없었으며 매장과의 전화 통화 역시 조작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유튜버가 죄없는 가맹점을 악의적으로 모함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많은 누리꾼들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역대 최악의 불경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조회수를 위해 죄 없는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작설'이 확산되자 송대익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많은 구독자들이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송대익은 특별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다른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오히려 일부 댓글을 삭제하거나 영상의 댓글을 막는 모습으로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송대익은 1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연 수익이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송대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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