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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면치기' 논란 예견한 '무도'…정준하 냉면 먹방 재조명

엑스포츠뉴스

최근 먹방의 기본으로 자리잡은 '면치기'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무도)에서 이 사태를 예견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09년 10월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추석을 맞이해 '무한도전TV' 특집으로 꾸며졌다. MBC애서 추석 당시 방영된 프로그램을 콩트 형식으로 패러디했는데, 이 중에는 '찾아라 맛있는 TV'도 포함되어 있었다.


'찾아라 맛있는 TV'에서는 유재석과 정준하, 전진이 출연해 한 식당을 방문해 메밀국수와 비빔메밀국수, 만두, 그리고 열무냉면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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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준하는 한 번에 메밀국수를 통째로 흡입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옆에서 직관하던 유재석과 전진은 경악했다. 특히 정준하는 전진이 먹으려고 시켰던 열무냉면까지 자신이 먹으며 '식신'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냉면을 먹기에 앞서 정준하는 "냉면은 입으로 끊어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가위를 달라고 한 다음에 가위를 그대로 두라고 한다"면서 면을 입에 넣은 뒤 가위를 이용해 일정 길이로 이를 잘라먹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어이없어했는데, 정준하는 다시 한 번 시범을 보이면서 "깔끔하잖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준하는 2012년 방송된 '2013 달력특집 무한택배' 편에서도 가위로 면을 잘라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이 콘셉트가 아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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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무도 유니버슼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 이후로 저렇게 잘라먹음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무도는 예언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는 영화 '헌트' 홍보를 위해 이정재와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이정재는 면을 입에 넣은 뒤 바로 이로 끊어먹으며 소리를 전혀 내지 않고 먹어 주목받았다.


반면 이영자는 "국수 (먹는데) 소리를 안내요? 소리가 나야죠"라며 특유의 면치기를 선보였다. 이정재는 이를 보고 놀라면서도 "되게 계속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후 이영자의 '면치기' 먹방이 비위생적이며, 불쾌감을 준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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