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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5년째 독박육아 중에 남편에게 기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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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배우 최정윤이 5년째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우울감을 진단받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최정윤과 딸아이 지우 양이 출연했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재벌가 차남과 결혼해 2016년 딸을 낳았다. 최정윤은 사업을 하는 남편이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들어온다며 5년째 독박육아 중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하루 종일 지우의 육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식사 준비도 미뤄놓은 채 지우와 놀아주는 모습을 보이는 최정윤에게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기다려'라는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어난 지 3시간 만에 먹는 아침밥에서 딸 지우가 볶음밥을 먹지 않고 흰 밥만 먹으려 하자 최정윤은 상황극을 펼치며 아이의 식사에 공을 들였다. 오은영 박사는 "어차피 안에 들어가면 다 합쳐진다"라며 굳이 볶음밥을 고수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부모라면 모두 공감할 아이와의 '미디어 밀당'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TV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어하는 지우에게 공부를 시키며 "집중 안 하면 안 보여 줄거야"라고 말하는 보통 부모의 모습을 보인 최정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 어린 아이에게 거래를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지금 하는 것은 다정한 협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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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지우에게 맞춰진 생활을 하고 지우가 잠이 들자 와인과 생라면을 꺼내든 최정윤. 동료 배우 박진희에게 영상통화를 한 최정윤은 독박육아의 고됨을 이야기하면서도 아이의 '사랑해요'라는 말 한 마디에 녹는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사전에 실시한 최정윤의 진단에서는 우울감이 감지되었다. 오랜 독박육아 때문에 생긴 것. 오은영 박사가 "왜 남편에게 기대지 않냐"고 묻자 최정윤은 "남편은 '너만 애 키우냐'고 한다"고 답해 하하의 속상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육아 도중 문득 힘든 내색을 보였던 최정윤은 "사실 아이에게 '솔직히 엄마 너무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하기도 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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