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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100SV+4년 연속 10SV 완성한 정해영…"앞으로 더 대단한 기록 쌓아가길"

엑스포츠뉴스

호랑이 군단의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사령탑은 큰 박수를 보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를 수확했다.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에 3연패를 안겼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지명타자)-김선빈(2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윤영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이원석(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주성원(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였다.


윤영철이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8개로 호투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3승째를 손에 넣었다.


장현식이 ⅓이닝 1실점, 최지민이 1이닝 무실점, 2023년 4월 15일 고척 키움전 이후 3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유승철이 0이닝 2실점,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장현식이 홀드, 정해영이 세이브를 챙겼다.


정해영은 이날 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22세 8개월 1일의 나이인 그는 2000년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24년 만에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22번째로 100세이브를 채웠다. 더불어 4년 연속 10세이브도 동시에 빚었다. 리그 19번째다. 가장 먼저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세이브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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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창진이 5타수 2안타 1타점, 이우성이 5타수 1안타 2타점, 김선빈이 3타수 1안타 1타점, 최원준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선보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6회초 2사 2루서 우중간 3루타를 터트린 김도영이었다.


이날 KIA는 KBO리그 역대 3번째로 팀 2만6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와 윤영철의 안정적인 제구가 바탕이 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윤영철이 긴 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9회말 위기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한 정해영의 활약도 칭찬해 주고 싶다. 기록 달성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 대단한 기록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상대 선발투수의 공이 워낙 좋아 5회초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는데 6회초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태군과 김호령의 연속 안타 뒤 이창진이 귀한 타점을 만들어줬다. 김도영과 이우성의 연속 타점이 이어지면서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8회초 추가 득점도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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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수에서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 함께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IA는 9회말 투수 유승철을 투입했다. 이원석에게 볼넷, 고영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KIA 벤치가 움직였다. 소방수로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 변상권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가 나왔다. 타구가 1루심에 맞고 2루수 쪽으로 굴절돼 주자 1명만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3-6.


무사 1, 3루서 김재현의 2루 땅볼에 주자 한 명이 더 득점했다. 키움이 4-6으로 맹추격했다. 1사 2루서 정해영은 주성원을 10구 승부 끝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 1루 터치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용규를 2루 땅볼로 요리하며 세이브를 완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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