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김성은, 세 아이 붕어빵 DNA 공개→워킹맘의 미모 과시 (폰클렌징)
김성은이 '폰클렌징'의 첫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폰클렌징'에서는 김성은이 약 오만 장의 사진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은은 "세 아이의 사진을 정리하고 싶다"라며 의뢰를 요청했다.
김성은은 "가끔 엄마 집에 가면 앨범을 본다. 나중에 저희 아이들이 커서 옛날 사진을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장만 되어있지 인화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 어느 순간 아이들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불안감이 밀려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종신은 "옛날 부모님들은 셔터를 얼마나 아껴 눌렀느냐. 그리고 볼 수도 없었다. 그래서 누르기 전에 엄청 싸우기도 했다. 그 한 컷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유인나 또한 "반대로 생각해보면 핸드폰에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다 인화할 거냐고 물으면 아닌 사진들이 훨씬 많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김성은은 "저도 사진을 잘 지우는 편이다. 그래도 5만 장이다. 그런데 제가 핸드폰을 사용한 지 2년밖에 안 됐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첫째 때는 생후 1일부터 100일, 100일부터 200일 다 정리를 해놨다. 여행 별로 포토북도 다 만들었다. 둘째 태어나고부터는 아무것도 안 했다"라며 정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인나는 "이렇게 정리가 시급한 김성은 씨의 의뢰를 받고 의뢰인 맞춤형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딘딘은 "김성은 씨의 사진은 50,223장 동영상은 4678개였다. 저장공간 512GB 중 사진과 영상이 429.5GB였다"라며 A.I. 기술을 통해 8개의 폴더로 정리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사진첩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많이 닮았다. A.I.가 못 잡아내더라"라며 꼭 닮은 김성은 가족의 붕어빵 DNA를 설명,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깔끔하게 정리된 김성은의 핸드폰에는 가족과의 추억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김성은은 사진 하나하나 설명을 덧붙이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김성은은 "이 프로는 폰을 정리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누군지 모를 때 오면 좋을 것"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김성은은 셋째 출산 당시 남편 정조국에게 감동 받은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성은은 "당연히 못 올 줄 알았는데 감독님께 말씀을 드리고 1박 2일 와서 아기를 보고 갔다. 서프라이즈였다"라고 설명해 출연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성은의 남편 폴더에는 두 사람의 애정을 증명하듯 다정한 포즈로 함께하는 모습이 가득했다. 특히 김성은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정조국을 바라봐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딘딘은 "아이들이랑 있을 때랑 다르게 남편이랑 있을 때는 귀엽다"라며 사진을 감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폴더는 사람 '김성은'의 폴더. 김성은은 "지금껏 쌩얼을 보셨다면 지금부터는 메이크업한 사진"이라며 쑥쓰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은은 여러 장의 만삭 사진을 공개한 뒤 "신기한 게 임신했을 때 얼굴이 제일 예쁘더라. 임신이 체질에 맞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진짜 임신했을 때 피부가 제일 좋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성은은 "삶의 신념이 있다. 일하러 나올 때는 애들 생각을 하나도 안 한다. 오로지 '김성은'으로만 지내는 거다. 그래야 집으로 돌아갔을 때도 육아를 즐겁게 할 수 있다. 저는 딱 구별한다"라며 워킹맘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첩 정리를 끝내고, 김성은은 정리한 사진으로 만들어진 막내 재하의 포토북을 선물로 받았다. 정리된 사진이 담긴 USB는 덤이었다. 김성은은 포토북을 받아들고 감탄사를 내뱉더니 "홍보 많이 하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