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동창들 폭로에 진땀..."대학 때 인기? 지금 몰빵" (뽕숭아학당)
가수 임영웅이 동창들의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3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임영웅이 대학 동창들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영웅은 개별 CA 활동을 위해 대학생 시절 아카펠라를 함께한 10학번 친구들을 만났다. 임영웅의 친구들은 "영웅이의 판도라의 상자를 오픈하겠다"며 앨범으로 보이는 물건을 꺼냈다.
임영웅은 "사진이냐.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하며 당황한 얼굴을 보였다. 급기야 사진이 카메라에 공개되기 전 먼저 사진들을 살펴보며 자체검열을 하기에 이르렀다.
임영웅의 친구들이 가져온 사진에는 군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한 친구는 임영웅이 들고 있는 초코우유가 포인트라고 얘기해줬다. 당시 임영웅이 휴가 나와서 단 게 너무 먹고 싶다며 초코우유를 많이 먹었었다고. 임영웅은 사진 속 자신의 모습에 "표정이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명장면을 연상케 하는 입술에 거품이 묻은 사진도 있었다. 친구들은 "저 시절에 제일 잘 나온 사진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임영웅은 대학교 신입생이던 스무 살 때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임영웅의 친구들은 "거품을 묻힌 거야? 아니면 거품을 문 거야?"라고 사진 속 상황이 정확히 어떤 건지 확인하고 싶어 했다. 임영웅은 친구들의 추궁에 그때 '시크릿 가든'으로 인해 거품키스가 유행이라 그냥 따라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 여자 동창은 임영웅에 대해 "많이 예뻐지기도 했다. 자꾸 주변에서 네가 잘생겼다는 거야"라는 말을 했다. 임영웅은 "이제 인정을 해"라고 말하며 웃었다. 여자 동창은 뒤늦게 임영웅의 팬클럽이 생각났는지 "영웅시대 죄송하다. 그래도 팩트는 전달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여자 동창은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느냐고 물어보신다"고 했다. 이에 임영웅은 "인기 많았지"라고 말했다. 여자 동창은 임영웅의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아니다. 십수년 동안 지금 몰빵이다"라고 10년 절친답게 제대로 팩트폭격을 날렸다. 임영웅은 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해놓고는 막상 여자 동창의 팩트폭격에는 반박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