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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김홍표 "교통사고로 8번 수술"…활동 중단 후 간판공 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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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홍표가 간판공이 된 사연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임꺽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홍표가 출연했다.


'한국의 브래드 피트'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김홍표는 데뷔 1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그는 현재 배우 일을 하지 않을 때 간판공으로도 일하고 있었다.


김홍표는 "간판 일을 2년 6개월 정도 했다"며 옥외광고사 자격증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배우를 해서 생계나 그런 게 쉽지 않으니까 옥외 광고 회사를 조그맣게 해서 기본적인 생계를 하고 틈틈이 배우 일도 하려고 자격증도 따놨다"고 밝혔다.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홍표는 1997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그는 "죽기 전에 숨 막 헐떡이고 있던 그런 상태였다고 들었다. 병원에서 너무 아파 응급처치를 하면서 깼다. 응급처치를 하면서 또 기절을 했다. 그 해에 네 번 수술을 하고, 퇴원 후에도 후유증 때문에 네 번 더 수술해서 총 여덟 번 수술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홍표는 치료와 재활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당시 살던 집 근처 공원에 소나무가 있었다. 아침에 나가서 소나무만 멍하니 보고 있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 잊히고, 관계자들이 안 불러주고 배우 못하면 어떡하지 이 나이에 뭐 하나 그런 불안감이 심했다. 그래서 조울증이나 공황장애나 불편한 것들이 많이 생겼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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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배우 일에서 스스로 멀어지려 했다는 김홍표는 일부러 얼굴을 모자와 마스크로 많이 가리고 다녔었다고도 했다. "'난 내 삶을 살아야지'하면서 생각을 많이 바꿨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식사를 하면서 과거 했던 여러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홍표는 "조경 일부터 대리운전, 목수, 페인트칠 하는 거나 인테리어 관련도 했다. 간판 일은 제일 오래했다"고 했다.


그가 새로운 일에 적응해 나가던 때,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기도. 김홍표는 "(당시)간판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대표님한테 촬영하러 오라는데 갔다와도 될까요 했다. 2주 동안 촬영을 갔다왔다. 제 직업이 간판일이고 부업이 배우 일이었다. 배우 일이 너무 재밌더라. 힘들었었는데도 너무 즐겁더라"며 당시 경험이 연기 열정을 일깨웠다고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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