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닉쿤이 전한 #첫 솔로앨범 #2PM #JYP 이사
'언니네' 닉쿤이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2PM 닉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청취자들은 닉쿤의 자작곡을 듣고 "닉쿤이 노래를 이렇게 잘 하는 줄 이제서야 알았다"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닉쿤은 이런 반응에 쑥스러워하면서 "2PM에서는 노래 분량이 많지 않았다. 이번 솔로 앨범을 만들면서 '나도 노래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2PM에서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노래 하기가 무섭고 두려웠다. 앞에 나가기가 불안하고 부담이 됐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닉쿤은 2PM 완전체가 모인 앨범에 대한 예고도 잊지 않았다. 닉쿤은 "2PM으로 앨범이 또 나올거다. 저희들끼리 약속을 했다. 다들 군제대를 해야하니까 빨라도 2021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준호와 찬성은 아직 입대도 안했으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닉쿤은 "무조건 2PM 앨범은 나올거다. 다른 분들 활동하는 걸 보면 항상 하는 이야기다. 신화 선배님들을 보면서 우리고 오래오래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다시 뭉쳐서 콘서트로 하자고. 멤버들끼리 끝까지 함께 하자고 다짐한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한 청취자는 태국에서 개봉한 닉쿤 출연의 영화를 언급했다. 이에 닉쿤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보이면서 "그동안 여리고 착한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나쁜 남자 역할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저한테도 나쁜남자의 성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영화 '아저씨' 속 원빈 씨가 연기했던 캐릭터처럼 아픔이 많은 그런 역할도 연기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기 공부를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트와이스와 있지랑 같은 소속사여서 좋겠다"고 부러움을 드러내자, 닉쿤은 "JYP 사무실에 가도 트와이스와 있지를 잘 못 만난다. 연습실이 있지만 따로 연습을 한다"며 웃었다. 이어 "JYP 유기농 식당 밥이 맛있더라. 예전에는 조금 돈을 받았는데 올해부터 예약을 해두면 다 공짜다. 전직원 다 공짜다. 진영이 형이 그런 것을 잘 챙겨준다. 예약을 못 해도 2000원 정도밖에 안 한다"며 깨알같이 자랑했다.
닉쿤도 어느덧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고참에 속한다. 박진영, 원더걸스 유빈에 이어서 서열이 3번째라고. 이에 닉쿤은 "저도 JYP의 이사가 됐다. 이사라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닉쿤은 "항상 기다려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조만간, 자주 만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부자되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닉쿤은 지난 2월 18일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솔로 앨범 'ME'는 닉쿤 특유의 감성 보이스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총 9트랙이 담긴다. 닉쿤은 전곡을 영어곡으로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뽐냈다. 타이틀곡 'Lucky Charm'은 닉쿤의 달콤한 목소리와 감성적이고 따스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