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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김민우 "2년 전 세상 떠난 아내, 딸 너무 빨리 어른 됐다"

엑스포츠뉴스

가수 김민우가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어른이 된 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추억의 가수 김민우가 딸 민정 양과 출연해 일상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민우는 "그동안 음악 활동은 안 했고 자동차 세일즈로 16년 째 일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딸의 엄마이자 제 아내였던 사람이 2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내는) 굉장히 건강했던 사람이다. 어느날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이라는 병이었다. 6월 25일에 입원해서 7월 1일에 세상을 떠났다. 일주일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오늘은 사랑하는 딸과 눈맞춤을 하기 위해 출연했다"며 "민정이는 너무나 모든 면에서 빨리 어른이 됐다.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에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저는 매일 눈물을 흘렸는데 아이는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려고 하더라. 엄마가 있을 때랑 똑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저를 더 슬프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 장례를 치르고 집에 왔는데 제일 먼저 했던 말이 '아빠 세탁기 쓰는 법 좀 알려줄래?'라는 거다. 아빠 와이셔츠를 자기가 오늘부터 세탁해 줄 테니까 걱정 말라고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착한아이 증후군이 걱정된다는 고민도 전했다. 김민우는 "공부를 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도 한두 개 틀리면 이야기를 안 하더라. 마음이 아프다.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렸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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