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뜻밖의 근황 "일본인 아니다…한·일 동시통역사 공부 중" (대한외국인)
그룹 슈가 출신의 아유미가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2000년대 예능을 주름잡았던 그때 그 시절 '왕년의 언니들' 특집으로 아유미, 배슬기, 백보람,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아유미는 그룹 슈가로 활동했을 적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안녕하세요, 슈가 아유미예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외국인 팀은 아유미를 알아보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유미에게 "일본인이 아니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아유미는 "일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재일교포 3세다. 전주 이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라 한국말이 어눌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본명 '이아유미'를 소개했다.
재일교포 3세인 만큼 한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할 줄 아는 아유미. 아유미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음을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동시통역을 맡았던 샤론 최를 보고 동시통역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아유미는 "(동시통역)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하고 있다"라며 "부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아유미는 동시통역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유미는 "인맥이 넓은 것'을 한국에서는 '발이 넓다'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얼굴이 넓다'라고 한다. 그런 차이가 있다"라고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점을 전했다.
아유미는 1단계 상대 레미가 "아유미 선배님이 너무 귀여우시다. 슈가 선배님 무대를 봤다"라고 말하자 "슈가 노래 제목이 뭐냐"라며 돌발 질문을 던지는 등 깜찍한 예능감을 발휘했다. 또한, 3단계까지 무사히 진출해 '도라지'를 획득하며 활약을 펼쳤다.
아유미는 자신만만하게 선전 뒤 개인기를 펼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유미는 아쉽게도 4단계에서 이렘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대한외국인'에서는 백보람이 파죽지세로 10단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배하면서 대한외국인 팀이 승리를 거뒀다.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