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 유방암 투병 고백→"사람들 응원에 힘나…더 큰 용기 생겼다"
방송에서 유방암 투병 고백을 했던 수란이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심정을 전했다.
19일 수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활짝 웃는 셀카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응원 주셔서 놀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수란은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4년 전에 유방암에 걸려,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없는 상태"라며 "이런 얘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현재 재발은 없다. 계속 체크하고 있다. 지금은 관리를 잘하면서 힘든 부분이 없어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란은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는 데에 감사할 정도로, 주신 응원에 힘이 나고, 더 큰 용기가 생긴 것 같다"고 '비디오스타'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응원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요즘 솔직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연습 중이다. 부족해도 한스텝 음악과 나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게 즐겁고 뿌듯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저에겐 어느 정도 담담해진 마음이지만, 저의 고백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감동이에요. (개인적인 어려운 이야기 메시지로 나눠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괜히 얘기한 걸까 하고 걱정하는 마음 있었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또 "조금 더 응원하고 안아주는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더 밝게 앞으로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음악 하는 수란이 되겠습니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수란은 지난달 22일,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를 발매, '전화끊지마'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하 수란 인스타그램 전문
많은 분들이 응원 주셔서 놀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는 데에 감사할 정도로, 주신 응원에 힘이 나고, 더 큰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 사실 요즘 솔직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연습 중이에요. 부족해도 한스텝 음악과 나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게 즐겁고 뿌듯합니다.
저에겐 어느 정도 담담해진 마음이지만, 저의 고백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감동이에요. (개인적인 어려운 이야기 메시지로 나눠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괜히 얘기한 걸까 하고 걱정하는 마음 있었거든요.
조금 더 응원하고 안아주는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더 밝게 앞으로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음악 하는 수란이 되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수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