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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2NE1 탈락, 산다라박에 고맙고 미안했다"

엑스포츠뉴스

'비디오스타' 피에스타 출신 뮤지컬 배우 린지가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남우현, 켄, 남태현, 린지가 출연한 '아이돌 데빌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린지는 2012년 피에스타 싱글 앨범 ‘VISTA’로 데뷔했다. 피에스타 해체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하이스쿨 뮤지컬', '페스타', '삼총사', '광화문 연가' 등에 출연했다.


피에스타 시절 예능 출연이 뜸했던 린지는 "팀에 막강한 예능감 소유자가 있었다. 차오루가 굉장히 예능끼가 넘쳤다. 예지는 말도 잘하고 랩, 힙합으로 예능을 잘했다. 난 '위기탈출 넘버원'이나 '비타민' 등에 관심이 많았다. 살면서 유용하더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2NE1의 최종 후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나래와 김숙은 2NE1 멤버였던 MC 산다라박에게 "(린지와) 사이가 서먹서먹하겠다", "대화 안 섞었지?"라며 몰아갔다. 산다라박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린지는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1년 못 되게 했다. 지금 멤버들(박봄, 씨엘, 공민지)과 스피카 김보형, 나까지 원래 6명이 경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숙은 "4명만 뽑을 거라고 얘기했던 거냐"고 물었다. 린지는 "아니다. 정말 서바이벌이었다. 사장님이 2명이 될지 4명이 될지 6명이 될지 모른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린지는 사전 인터뷰에서 산다라박에 대해 "서로 부둥켜안고 울던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린지는 "마지막에 헤어질 때 멤버들과 인사했다. 언니가 안고 돌아서는데 눈물을 흘리더라. 팀 프로젝트를 위해 들어온 낯선 멤버지만 언니의 눈물이 흘리게 하는 존재라는 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많이 울었다. 몇 명일지는 몰랐지만 씨엘, 공민지, 박봄은 분위기상 이미 멤버였다. 우리 셋이 서바이벌이었다. 한 명 아니면 두 명이었다. 라이벌이었지만 의지하고 끈끈했다"고 회상했다.


2NE1은 최근 10주년을 맞았다. 린지는 "10년 전인데 눈빛이 그렁그렁한게 아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산다라박 역시 "지금도 약간 소름돋고 울컥하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린지는 그룹이 잘 안 돼 연기로 전향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속상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아무래도 그런 케이스로 많이 오해를 받는 편이다. 예술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교에서도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일찌감치 연기를 전공했다. 어릴 때 예고에서 공연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운다. 그때부터 혼자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을 많이 봤다. 극장을 돌아다니면서 언젠가 저 무대 위에서 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차오루에게 린지가 원래 연기자의 꿈을 꾼 걸 알았냐고 물었는데 '연기자 꿈은 처음 듣는대요?'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린지는 "이 언니는 남이 잘되는 걸 못 본다. 이 얘기 할까 말까 했는데 언니가 방송에서 너무 매력이 넘치는데 7년 내내 매일 들었던 얘기다. 부럽다. 나도 닮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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