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전소미 "과거 3년 동안 왕따, 주동자 몇 년 전 길에서 재회"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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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소미가 외제차 구입 논란부터 과거 왕따로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실검쟁탈전 특집으로 이연복, 전소미, 유민상, 허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당일 신곡을 발표하는 전소미는 "다들 스무 살이 되면 섹시 콘셉트로 가던지 파격적인 카리스마로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하는데 저는 안 벗어 재끼려고 마음먹었다"며 "꽁꽁 싸매고 비타소미로 10년 동안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특유의 엉뚱함을 드러냈다.
허훈, 이연복, 샘해밍턴과의 친분이 있다는 전소미는 "허재 선배님과 '부럽지'를 같이 했다. 제가 요리를 잘 한다고 말했는데 대뜸 우리 아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라고 했다"며 허훈을 향해 "오늘 실제로 보니 너무 멋지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마당발인 아빠 매튜와의 인연으로 이연복, 샘해밍턴과 각별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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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최근 외제차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는 사진으로 실검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전소미가 스무 살의 나이에 고급 외제차를 샀다고 오해한 것. 이에 전소미는 "제가 그 차를 너무 타고 싶고 갖고 싶어서 목표로 삼고 있던 중에 리얼리티 촬영에서 시승 협찬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기사에 사람들이 '화나요'를 누른 걸 보고 처음에는 놀랐다. 이렇게 화낼 일인가 싶었지만 저는 (아니니까) 그것도 너무 좋았다. (영상이 공개될) 일주일만 기다리면 (진짜가 아니라는) 실체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 해명 기사를 내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도 계속 실검 1위였다.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아빠 매튜의 품에 안겨 뉴스에 나왔던 영상, 천만 영화 '국제시장' 출연 에피소드도 전했다. 전소미는 자신의 이름이 소미라고 말하는 어린 시절 영상에 "팬들이 그때도 자기 PR을 잘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아빠가 윤제균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는데 혼혈 여자아이 두 명이 필요하다고 해서 동생하고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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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3년 동안 왕따를 당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고백했다. 전소미는 "파워 왕따를 당했다.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태권도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다"며 "전학 다음 날이 회장 선거였다. 그게 뭔지 몰랐는데 '네가 나가면 뽑아준다'는 말에 후보에 나갔다가 가장 많은 득표수로 회장이 됐다. 그런데 샘이 났는지 다음 날부터 왕따가 됐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이후 고등학생이 되고 신촌에서 버스킹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길 건너에 많이 본 얼굴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더라. 제가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사진 찍을래?' 하더라. 사진을 찍고 나서 속에 뭉쳐있던 응어리가 사이다처럼 풀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연복은 "(네가) 당했으니 망정이지 (왕따를) 시켰으면 시끄러워졌다"고 웃픈 위로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