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처 위한 천도재…"코로나로 식당 폐업" 우울증·생활고 고백
운수좋은날
가수 김성수가 사고로 사망한 전처를 위해 천도재를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운영 중이던 식당을 폐업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4일 유튜브 '홍석천의 운수좋은 날' 채널에는 '쿨 김성수, 죽은 전 아내 천도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성수와 결혼 후 6년 만에 이혼한 전처는 지난 2012년 10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으며 흉기에 찔려 안타깝게 사망했다.
김성수는 아내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천도재를 결심했다. 특히 김성수의 딸 혜빈 양이 친모가 사망한 후에도 몇 년간 악몽과 가위눌림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김성수는 "딸을 위해서라면 굿을 백 번이라도 하겠다"며 천도재를 지내기로 결심했다.
이어 전처를 위해 진오기 굿을 하는 모습이 전해졌고, 산 자와 죽은 자를 소통시켜주는 순간이 이어졌다.
굿을 하는 모습을 보며 김성수는 눈물을 쏟으며 "오빠가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오빠가 욕심을 많이 부렸다"고 오열했다. 이어 "혜빈이는 정말 잘 크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마음 편하게 있어라. 오빠가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김성수는 홍석천과의 대화를 통해 "최근 죽전의 무한리필 게장집을 폐업했다"고 코로나19 여파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지난 해 12월에 가게를 넘겼고, 지금은 집에서 아이만 키우며 살림하는 남자가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생활고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생겨 약을 먹고 있다고 말한 김성수는 "한 때는 정말 많이 벌어도 봤는데, 나이가 50이 넘으니 진짜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게 하나도 없더라. 항상 가슴 속이 돌덩이로 막혀있는 것처럼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튜브 '홍석천의 운수좋은 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