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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2의 삶, 막막해" 고충 토로…파스타집 사장 '눈물' (골목식당)

엑스포츠뉴스

'골목식당' 김동현이 운동선수가 가지는 고충을 토로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파스타집'에 방문한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주는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인 김동현에게 "파스타집 사장님이 학교 선배시죠?"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방송을 보면서 아는 선배님일까 유심히 봤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느낌의 선배님이 많았다. 만두귀에 체격이 있으면 거의 유도학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훈련단은 아니고 일반학생이었다. 훈련단은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준비한 특별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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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들은 체중 증량할 때 파스타를 많이 먹는다고. 그는 "고열량에 탄수화물을 빠르게 섭취할 수 있다. 파스타의 단점은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백질을 들고 왔다"며 닭갈비를 꺼내 들어 폭소를 안겼다.


김성주는 "선배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솔직한 평가를 해주셔야 한다. 내 입맛에 별로라면 과감하게 얘기해 주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선배님하고 같이 먹는 건 아니죠? 그건 좀 곤란하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김성주와 함께 시식에 나섰다.


학교 선후배인 사장님과 김동현은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사장님은 "맛없으면 솔직하게 얘기해달라. 그래야 제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진지하게 시식에 임했다. 그는 알리오 올리오는 "보통", 베이컨크림파스타와 포모도로에는 "너무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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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는 "운동선수들은 수명이 정해져있으니까 제2의 삶에 대한 걱정들을 할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대학교 20대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못 한다. 당장의 목표에 그다음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만 보고 모든 인생을 쏟았는데 정점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이다"라며 "사실 정점을 이루거나 못 이루거나, 그 나이가 되고 나면 막막해진다. 영원히 선수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동현은 "사장님도 유도하시다가 새로운 걸 시도하셨는데 대단하시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김성주 또한 "사장님도 앞으로 소문나셔서 '예전에 유도하셨대. 대단하다' 이런 얘기 많이 들으실 거다"라고 응원했다.


파스타집 사장님은 "솔직히 이걸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하지만 아이를 보니까 포기할 수 없겠더라. 아빠니까 힘들어도 버텨내고 이겨내야 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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