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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범석 이름 없었다→허리 부상, 스프링캠프 불발…LG 美 전지훈련 명단 발표

엑스포츠뉴스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다. 많은 기대를 받는 포수 김범석이 캠프에 불참한다.


LG 트윈스는 오는 23일 2025년 전지훈련을 위해 1차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이후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KBO리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펼친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1차 캠프 후에는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나선다. 기간은 다음달 24일부터 3월 4일까지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에는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8명,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염 감독을 비롯한 투수 임찬규, 백승현, 손주영, 진우영, 포수 박동원, 내야수 오지환, 이영빈은 지난 15일 선발대로 출국해 자율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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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건 김범석의 캠프 불발이다. 현재 허리 잔 부상이 있어 장거리 비행이 선수 몸 상태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김범석은 이천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김범석을 다가올 2025시즌 플래툰시스템을 활용한 지명타자, 제3의 백업 포수로 활용하려 했으나 계획 실행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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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포수를 두고 수비에 강점을 지닌 이주헌과 타격에서 재능을 뽐내는 김범석의 경쟁 구도가 있었으나 김범석의 이탈로 백업 포수로는 이주헌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주헌은 지난해 정규시즌 막바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667(6타수 4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667로 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LG는 스프링캠프 포수진을 안방마님 박동원과 두 번째 포수로 평가받는 이주헌, 박민호, 이한림으로 구성했다. 김범석이 이탈해 공백이 생기며 기대주 박민호와 이한림 모두가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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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LG는 불펜진 재구성과 백업 포수와 야수 백업 성장 등 과제를 안고 나선다. 마무리캠프부터 지옥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기량 훈련에 초점을 맞췄고, 전지훈련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지난 8일 선수단 신년인사회 행사에 참석한 염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건 육성과 성적을 같이 내야 한다. 가장 힘든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LG의 3년을 위해 야수 성장과 중간 투수 성장이 꼭 필요한 시즌이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2023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LG는 왕조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를 맞이했으나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플레이오프(VS 삼성 라이온즈)에서 탈락해 좌절을 맛봤다. KIA 타이거즈에 왕좌를 내준 팀은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자 비시즌부터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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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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