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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이연복 셰프가 밝힌 인생사…#은퇴 #도박 #재벌설

엑스포츠뉴스

이연복 셰프가 인생사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호동과 김신영은 손님을 위해 매콤한 아귀찜을 요리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가 등장했고, 강호동은 "밥심이 필요하셨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나도 몸도 잘 안 따라주고 하니까 은퇴도 생각하고 솔직히 많이 힘들다. 옛날 같지 않다. 은퇴를 생각하는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한다"라며 은퇴를 언급했다.


더 나아가 이연복 셰프는 "내가 냄새를 못 맡는다. 수술을 했는데 신경을 건드려서 냄새를 못 맡는다"라며 털어놨고, 강호동은 "무슨 수술을 하다가 그렇게 된 거냐"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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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는 "축농증이다. 몇 달이 지나도 냄새가 안 나더라. 병원에 가서 후각 검진을 받았다. 후각 신경이 손상된 거다. 큰일 났다 싶었다. 그 이후 수술을 네 번이나 했다. 그게 26살 때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어떤 계기로 걷게 됐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연복은 "일단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중국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한국에서 화교라고 한다. 학교 다닐 때도 화교 학교에 보냈다. 사립이다. 등록금이 엄청 비싸다"라며 과거사를 고백했다.


이연복은 "우리 때는 등록금을 못 내면 '못 낸 사람 일어나'라고 한다. 일어나서 수업을 하는 거다. 그런 게 하다 보니까 어린 나이에 자존심도 상하고 학교도 가기 싫고 그랬다"라며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요리를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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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연복 셰프는 22세에 최연소로 주한 대만 대사관 주방장이 됐다고 자랑했다. 주한 대만 대사관을 그만둔 뒤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아내와 일본행을 선택했다고. 그러나 이연복은 일본에서 지내던 중 파친코에 중독됐다고 고백했고, "돈을 따기 시작하니까 빠졌다. 두어 달 하니까 생활이 피폐해지더라"라며 회상했다.


이연복은 "사실 되게 힘들고 몇 달 동안 놀고 했을 때 집사람이 나가서 돈도 빌려오고 다 했다. 그래도 나한테 한 번도 이야기를 안 했다"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연복 셰프의 아들 이홍운 셰프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이홍운 셰프는 "아버지가 요즘 제 걱정 많이 하는 거 알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서 마음고생하는 거 아닌지. 이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메시지 보내게 됐다"라며 안심시켰다.


이홍운 셰프는 "저희 어렸을 때 아버지도 일본에 넘어가셔서 잘 키우겠다고 십 년 넘게 고생하시고 그런 아버지 보면서 그때는 몰랐다. 부모가 되면 부모 마음을 안다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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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김신영은 "이연복 재벌설이 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연복 셰프는 "요식업은 안 되면 힘들다. 못 믿겠으면 연희동 은행에 가서 내가 대출을 얼마나 받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비록 아니지만 그 소리 들으니까 기분은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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