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렇게 나온다고요?!"…닷지가 공개한 신형 머슬카, 아이오닉 5N 잡을까?
스텔란티스, 대표 머슬카 ‘닷지 차저’ 공개
전기차 ‘차저 데이토나 EV’도 함께 선보여
닷지 차저/출처-닷지 |
스텔란티스 그룹의 미국 브랜드 닷지(Dodge)가 대표 머슬카인 ‘닷지 차저'(Dodge Charger)를 공개했다.
올 뉴 닷지 차저, 허리케인 엔진 탑재
새롭게 선보인 ‘올 뉴 닷지 차저(All-new Dodge Charger)’는 2도어 쿠페와 4도어 세단으로 운영된다. 트윈 터보 V6 가솔린 엔진 또는 전기 모터 중 선택할 수 있다. 차체는 지프 왜고니어 S 플래그십 SUV와 신형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포함, 다양한 모델에 적용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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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닷지 차저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허리케인’ 엔진이 장착된다. 이 엔진은 고출력 모델 ‘SIXPACK HO’와 표준 모델 ‘SIXPACK SO’ 두 가지로 제공되며 각각 최대 550마력, 420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같은 고성능 엔진은 차량의 다이나믹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며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모델은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AWD(All-Wheel Drive) 시스템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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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저 데이토나 EV, 3가지 모델로 운영
닷지는 전기차 ‘차저 데이토나 EV(Charger Daytona EV)’도 세 가지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 출시될 모델은 496마력을 자랑하는 ‘R/T’와 670마력의 ‘스캇 팩(Scat Pack)’이다. 닷지는 스캇 팩 모델이 0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3.3초로 설정했다. 이는 닷지의 슈퍼 차저 V8 엔진을 탑재한 ‘헬캣 레드아이(Hellcat Redeye)’ 모델보다 빠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차저 데이토나 SRT 밴시(Charger Daytona SRT Banshee)’ 모델도 향후 출시된다. 이 모델의 구체적인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R/T 및 스캇 팩에 적용된 400볼트 추진 시스템과 달리 800볼트 추진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출처-닷지 |
탑재 배터리는 100.5kWh 대용량으로 최대 방전량은 550kW에 달한다.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7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R/T 모델이 한 번의 충전으로 약 510km 이상, 스캇 팩 모델은 대용량 배터리 모두 소진 전 약 418km 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출처-닷지 |
한편 올여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전기 3도어 모델의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가솔린 쿠페 등은 2025년 1분기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는 현재 자동차 시장 동향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전략적인 조치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동시 판매를 통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러한 생산 전략은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전통을 중시하는 닷지의 브랜드 철학을 잘 드러낸다.
가격은 전기차 버전의 경우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솔린 버전의 예상 시작 가격은 약 4만 달러(약 5,240만 원)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