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하면 카니발? "이젠 아니다" 아빠들 환장하는 車… 정체는?

지커 ‘믹스’ 대량 생산 돌입

최대 556km 주행 거리 자랑

도심형 컴팩트 전기 MPV

신형 믹스(Mix) (출처-지커)

지리(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신형 믹스(Mix) 전기 미니밴의 대량 생산을 중국에서 시작했다. 이 차량은 최대 556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최고 출력은 310kW(415마력)에 달하는 컴팩트 MPV로, 도시 내 이동성을 위한 다목적 차량으로 설계됐다.

대량 생산 및 출시 일정

신형 믹스(Mix) (출처-지커)

지커 믹스는 지커의 M-비전(M-Vision)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올해 3월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7개월 후인 10월 21일, 첫 번째 대량 생산 차량이 생산 라인에서 출고됐다. 

공식 사진은 이 차량이 지커의 주요 공장인 닝보(Ningbo) 외의 다른 공장에서 조립 중임을 보여주지만, 정확한 제조 공장은 언급되지 않았다. 참고로 지커의 모회사인 지리는 중국에 22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조립 공장은 ABB 로봇과 자동화 도색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믹스의 품질은 다른 지커 모델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디자인 및 주요 특징

신형 믹스(Mix) (출처-지커)

지커 믹스는 짧은 오버행과 매끄러운 차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지커 스타게이트(Zeekr Stargate) 인터랙티브 라이트 스트립이 주목할 만하다. 이 라이트 스트립은 1,711개의 LED 빔으로 구성되어 텍스트와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믹스의 또 다른 특징은 3,008mm의 휠베이스로, 차량 크기인 전장 4,668, 전폭 1,995, 전고 1,775mm와 비교했을 때 매우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세 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갖추고 있으며, 운전석 도어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5인승 구조로, 중앙 터널에는 넉넉한 크기의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앞좌석은 회전이 가능해 뒷좌석 승객과 마주 볼 수 있다.

신형 믹스(Mix) (출처-지커)

한편, 지커 믹스는 후륜에 단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310kW(415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77kWh의 삼원계(NMC) 배터리 팩을 사용하며, CLTC 기준으로 최대 556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휠은 19인치와 20인치 옵션으로 제공된다.

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