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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스타트업(Nonprofit Startup)에 대한 고찰

비영리 스타트업이란?

현재 전 세계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을 꿈꾸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서비스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모든 스타트업들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상품,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팔리고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이 잘 진행되면 기업을 높은 값에 매각하거나 아니면 지속적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더 큰 성공을 이루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물론 소비자들이나 많은 대중들의 일상생활이나 어려움을 돕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 이윤창출이 주 목적이 된다. 이러한 스타트업들과 다른 형태의 스타트업들이 존재하는데 바로 Nonprofit Startup (비영리스타트업) 이다.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되는 비영리조직은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영역에서 활동하는 민간조직이나 단체 등을 말한다. 비영리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표적으로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NGO와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게 된다. 이러한 비영리조직(NPO-Non Profit Organization)들은 복지, 빈곤, 인권,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인간에게 공헌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비영리조직, 사회적 기업,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단체 등 관련 용어는 다양하다. 물론 비영리민간단체와 비영리단체 같은 경우에는 법인설립여부, 등록조건 등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수년 전부터 이러한 비영리를 목적으로 한 스타트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지금도 많은 비영리스타트업들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 시키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비영리단체와 비영리스타트업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는 사회공헌을 목표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맥락을 같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비영리단체로 통칭해서 부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기존 비영리단체와는 차별화 된 혹은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 한다는 점이다.

 

기존 비영리단체는 여러 형태의 활동을 진행하면서 기부자들에게 기부를 받아 운영을 하면서 사회와 구성원들을 돕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 역시 마찬가지로 기부자들에게 기부금을 받아 운영을 하는 것은 동일 하지만,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전혀 새로운 방식을 바탕으로 운영을 한다거나, 사회공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이와 함께 활동을 하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영리스타트업들의 간략한 현황과 더불어 자선에 대한 의미, 비영리스타트업들이 고려 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주요 비영리스타트업

현재 Angelist에 등록된 Nonprofit Startup은 총 917개(2015년 12월 기준)이며, 1,070명의 투자자가 있다. 이중 Follower가 많은 몇몇 스타트업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비영리스타트업이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금모금,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제공 하는 것. 두 번째는 오프라인 형태로 직접 구호품을 전달하거나 사회 기반시설을 만드는 방식이다.

 

1. NationBuilder

네이션빌더는 공개된 각종 선거와 관련된 기록들을 분석해서 선거 관계자들에게 판매를 한다. 웹사이트, 기부금 관리, 선거용 이메일 등을 하나로 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권자들의 정보와 이러한 정보들을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한, 선거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들에게 대중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 기금모금 및 이벤트 관리 등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데이터베이스 관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네이션빌더는 냅스터의 창업자 션 파커를 비롯해 다수의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들이 투자를 했으며, 2013년에 8백만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받은 바 있다.

http://nationbuilder.com/

 

2. charity: water

채리티워터는 국내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스타트업이다. 개발 도상국의 마을에 식수를 보급해주는 우물을 설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기부금은 100% 해당 사업에 사용되며 기부자는 자신의 기부금이 어느 장소, 어느 용도로 사용 되는지에 대해서 사진과 지도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100% Model이라고 별도섹션이 있을 정도로 기부금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4년에 약 4340만 달러를 모금 했고, 이중 2870만 달러는 12개국의 약 3,900여개 프로젝트에 사용 됐다

http://charitywater.org/

 

3. WeDidIt

위디드잇은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비영리스타트업들을 위한 기금모금 플랫폼을 제공한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는 플랫폼은 머신 러닝 알고리즘, 데이터 마이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낸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예측과 결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금모금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https://wedid.it/

 

4. Amicus

아미커스 역시 위디드잇처럼 비영리스타트업들의 기금모금을 위한 툴을 제공한다. 다만, 기본 컨셉이 독특하다. 만약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는다면, 대부분은 전화를 끊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전화가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에게서 왔다면 기부를 할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스타트업은 출발 했다. 이메일, 전화, 페이스북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기금모금 활동을 돕는다. 아미커스는 Y combinator가 포함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비영리단체의 기금모금뿐만 아니라 선거나 각종 캠페인의 참여를 독려하거나 홍보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https://amicushq.com/

 

5. Watsi

왓시는 비영리 의료 기부 소셜 플랫폼을 제공하며, Y combinator가 투자를 결정한 최초의 비영리스타트업이다. 기부자들과 개발도상국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100% 기부금은 기부에 사용되며,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운영비는 별도로 기부자들로부터 충당하고 있다. 기부금이 사용된 환자의 프로필은 물론 치료금액, 날짜, 어디서 치료를 받았는지 등의 정보를 전부 공개하고 있다.

https://watsi.org/

자선에 대한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위와 같은 비영리 스타트업들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기금을 관리해야 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넓혀 나가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스타트업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가능케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선활동, 기부, 비영리활동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비영리스타트업들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운영비가 필요하고, 한편으로는 이익사업을 영위하면서 사업을 지속해야 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선, 사회적 기업가정신, 비영리 등의 키워드로 진행된 TED Talk 한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The way we think about charity is dead wrong.’ (우리가 자선에 대하여 생각하는 방식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이라는 제목의 강연은 아마 많은 이들이 접해봤을 법한 영상이지만 비영리와 관련해서 이처럼 훌륭한 TED Talk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기에 한 번 살펴 보고자 한다.

 

댄 팔로타는 비영리활동가이며 기금모금가로 활동중인 데 비영리단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그는 Uncharitable, Charity Case와 같은 자선, 기부사업과 관련한 책을 출간 한 바 있고 2013년 TED에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댄 팔로타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http://www.danpallotta.com/)

비영리스타트업(Nonprofit St

영상링크 – TED Talk (The way we think about charity is dead wrong.)

댄 팔로타는 이 강연에서 자선, 비영리단체와 관련한 많은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다. 대중들이 비영리단체에 적용하는 윤리적 표준과 생각들이 잘못 되었으며 다섯 가지 차별이 존재하는 영역으로 구분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 차별이 있으면 비영리단체는 기부를 받기 어려우며 특히, 기부를 받더라도 기부자에게는 자신이 기부한 기부금이 자선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간접비용 혹은 운영비로 쓰이지 않는지에 대한 (100% 내 돈이 기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 질문이 남는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간접비용이 클수록 좋지 않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비영리단체는 간접비용을 줄이려고 하는데 적은 운영비로 말미암아 자선사업 확장을 하려 해도 필수 운영비 외에 여유 자금이 없으니 확장의 기회를 잡을 수 없어 지속적인 비영리 활동이 어려워 진다고 한다. 간접비용, 운영비를 오히려 늘려서 더 많은 돈을 모으고 기부를 받을 수 있다면 전체 자금 규모 자체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처럼 내가 기부한 기부금이 기부에만 온전히 쓰이길 원하는 기부자들이 대부분이기에 charity:water나 Watsi와 같은 비영리스타트업들은 기부금은 전부 활동에 사용하고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운영비는 별도로 충당하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이 고려해야 할 점

위와 같이 비영리, 자선활동에 있어서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는 민감한 문제이며 이러한 운영비와 관련한 문제로 인하여 자선사업이 중단되거나 단체나 조직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 비영리스타트업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지만, 사업이 중단되고 어려움을 겪다가 사라지는 스타트업들도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기존 스타트업과는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기존 비영리단체들의 방식을 답습하는 경우 혹은 단순한 자선사업으로 여기고 준비를 허술히 한 경우다.

 

비영리스타트업도 준비함과 운영함에 있어서는 여느 스타트업들과 다르지 않게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고 운영에는 기부금을 고려하여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비영리스타트업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1. 철저한 사전조사

자선, 비영리 활동에 대한 열정도 중요하지만 시작에 앞서 철저한 리서치와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비슷한 영역에서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자선사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혹은 완전히 개선된 형태의 비영리 활동을 진행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사전조사가 우선 되어야 한다. 시작에 앞서서 이러한 사전준비가 충분치 않다면 창업 이후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 구체적인 사업계획

비영리스타트업이라고 할 지라도 운영을 위해서는 영리활동을 추구해야 할 필요 할 수도 있으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하고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 반드시 예측해야 한다. 비영리스타트업도 반드시 사업계획서(Business Plan)를 작성하고 실제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적용 가능한 사업계획서 인지를 검토 해야 한다.

 

3. 비영리단체로의 등록

어떤 이들은 비영리단체는 별도로 등록 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거의 모든 주에서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비영리사단법인과 비영리재단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으로 구분해 등록을 해야 한다. 이렇게 등록을 해야 하는 이유는 자선, 기부 사업을 통한 사기나 횡령 등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 할 수도 있고 미연에 방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영리단체들간의 교류나 각종 지원대상에도 포함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이 필요하다.

 

4. 기부금 확보 및 사용

대부분의 비영리스타트업에 있어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또한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에 맞춰 얼마의 기부금이 필요하고 운영비는 얼마가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어떠한 방식으로 기부금을 모으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본인이 사비를 털어 설립을 하고 운영을 하지 않는 한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라면 가능하겠지만)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지속성 여부를 판가름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숫자를 기반으로 입증이 가능한 근거들을 갖고 기부금 확보 및 운영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5. 기업가 정신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취미활동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에 이 스타트업에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 아니라 단순히 봉사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거나 직접 창업을 한다면 실패할 확률은 굉장히 높다. 이것도 하나의 사업이며 일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고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6. 인재채용

어느 단체, 회사에서든지 능력 있는 인재들은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최고의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댄 팔로타의 강연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간접비용(Overhead)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이 아니다.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비영리스타트업도 기부금 금액, 기부금 사용 현황 및 기부자 수, 인지도 등의 결과물로 평가 받기 때문에 다른 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회계, 개발자 등 각 프로페셔널 영역별로 가능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마치며

필자는 비영리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 공동창업자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후 많은 시간을 들여 사전조사를 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했는데, 어떠한 내용인지 간략하게나마 들어본 주위사람들은 모두 좋은 아이디어라고 충분히 가능성 있겠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이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나름 짜임새 있는 계획서를 완성 했다고 생각했었다 (비록 착각에 불과 했지만). 계획서를 들고 인큐베이터,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피치를 해봤지만, 기부금 유치 계획이 현실적이지 않으며 사업계획서에도 구체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만 들을 수 있었다. 이후 보완을 하는 도중 스타트업들에게 간혹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처럼 갑작스럽게 개발자가 팀을 떠나고 공동창업자중 한 명도 미국을 떠나게 되면서 현재는 잠시 보류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비영리스타트업이라고 해서 기존 스타트업들과 차이가 크지 않고 스타트업의 본질은 동일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스타트업들과 비교될 수 있겠지만, 영리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확실하고 구체적인 사업목표가 있어야 하고, 시작 이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단순히 내 인생에서 좋은 일 한 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여하거나 창업을 진행하기에는 고려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스타트업을 운영을 하기 위해선 결국 자금이 필요한데 얼마나 많은 금액이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달할지, 기부금 사용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일반적인 형태의 스타트업은 투자금을 가지고 사용하거나 투자금을 조달하는데 있어서는 비영리스타트업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영리단체에 있어서 기부금의 모금과 사용은 상당한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의 비영리스타트업의 목표가 사회와 사회 구성원들의 성장, 도움, 행복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혹시 비영리사업이 진행되는 도중 지속이 어렵게 되거나 문제가 발생 할 경우 사회와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도 생각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 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연구하고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비영리스타트업과 영리추구 스타트업은 본질이 다르지 않다. 잠깐 이루어지는 봉사, 자선 활동이 아닌 비영리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질수록 사회적 혁신은 많은 부분에서 점차 가능해 지고 비영리스타트업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윤준탁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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