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감각적인 실속파를 위한~
최근 몇 년사이 볼보라는 브랜드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국내 시장에서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인기와 판매량을 실현했다. 어찌보면 남들보다 빼어나게 특별하지는 않지만 볼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유와 편안 그리고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소재, 분위기 연출 등은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볼보 친환경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
일찌감치 디젤 파워트레인을 단종하고,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완벽하게 교체하고 친환경에 대한 욕심과 도전을 실천에 옮기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껏 끌어 올렸다. 그런 볼보는 전동화에 대해서도 새로운 도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지금까지 브랜드 히스토리에 없었던 쿠페형 SUV C40 리차지를 선보인 이후 플래그십 모델인 EX90를 공개하며 내연기관에 대한 시장의 선택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전동화로 이어가고 있다.
첫번째 전기차 볼보 C40 리차지 |
아무래도 국내 수입차 시장은 가격에 대한 가치를 프리미엄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첫번째 선보인 전기차 C40 리차지를 보조금이라는 매혹적인 유혹을 뿌리치고 듀얼모터 구성을 통해서 성능과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시장의 니즈에 맞추어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따라 볼보는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의 엔트리, 입문형 모델, 볼보 EX30이라는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볼보의 소형 전기 SUV를 글로벌 공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볼보의 가장 작고, 가장 저렴한 소형 전기 SUV이지만,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안전과 성능으로 무장한 볼보 EX30은 픽셀 디자인으로 새로운 토르의 망치 디자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단단하지만 세련된 전면 디자인으로 시선을 이끈다.
전동화 라인업의 클로즈 타입의 그릴의 디자인 한계를 다시금 뛰어 넘어섰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EX30의 전면은 단순함에서 얻을 수 있는 '세련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현실에서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 같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차체 볼륨감을 키우면서 솔더 라인을 높임으로서 껑충해 보일 수 밖에 없는 차체를 '듬직함'으로 표현하는 측면은 4440mm의 전장과 2702mm의 긴 휠베이스가 큰 역할을 해낸다. 일명 짤뚱하고, 뭉퉁하고, 껑충할 수 없는 콤팩트한 차체가 가진 디자인 한계를 넘어서는 볼보 EX30의 측면은 볼보 디자인의 노하우, 실력, 감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후면은 플래그십 모델인 EX90과 디자인을 같이 하는 상,하 구성을 완벽하게 구분하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단순함으리 미학을 콤팩트한 차체에 제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EX30만의 디자인이라고 하면 테일램프를 채우는 디자인 요소가 픽셀의 느낌과는 다른 가로 형태의 디자인으로 차체를 더욱 크고 넓게 보이는 효과를 선사한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실내의 구성은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더욱 단순하게 구성했지만, Breeze, Indigo, Mist, Pine 4가지 스타일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실현한 재활용 데님, 플라스틱, 합성 섬유, 울 혼방, 니트 소재 그리고 혁식적인 '노르디코(Nordico)' 소재로 친환경에 대한 노력, 실천에 더욱 집중했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세로형태의 12.3인치 통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실내의 물리버튼을 완전히 삭제했고, 스티어링 뒤쪽에 있어야할 계기반까지 완전히 없앴다. 테슬라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볼보만의 컬러, 감성으로 완성한 단아한 분위기 연출은 엔트리, 입문형 전기차에 대한 볼보의 새로운 해석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어쩌면 볼보 EX3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 스마트 수납 기능을 적용해 새로운 센터콘솔의 의미를 제시한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가정용 오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바는 대시보드, A필러, 도어에 위치하는 여러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해 하만카돈 하이엔트 사운드 시스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의 줄이면서 수납공간의 극적인 확대를 통해서 새로운 공간 연출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슬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한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모두를 위한 공간 구성으로 작은 차체의 이점을 '슬라이딩'이라는 구조를 통해서 혁신적인 새로운 공간 연출을 완성했고, 톤과 음영이 바뀌는 5가지 앰비언트 라이팅을 사운드바와 조화를 이뤄 단순함 속에 숨어있는 풍부함을 표현하는 기존에 없던 새로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EX30의 섀시와 파워트레인은 컴팩트한 차체 크기를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섀시를 조정해 낮은 무게 중심과 상대적으로 낮고 고른 무게 분포로 편안함과 민첩함을 갖췄다. 여기에 경제성과 주행거리, 성능 등 운전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배터리 타입이 조합되는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먼저 대부분의 시간을 도시에서 보내거나 더 짧은 거리를 이용한다면, 후륜 기반의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싱글 모터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44km(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짧은 주행 시에는 비용 효율적인 선택지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후륜 기반의 NMC 배터리와 싱글 모터 구성은 보다 긴 주행거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구성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428마력(315kW)의 강력한 출력과 브랜드 역사상 0-100km/h까지 불과 3.6초의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춘 NMC 배터리,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조합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34kW(싱글 모터) 및 153kW(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의 최대 DC 충전 용량을 통해 약 25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 디스플레이와 앱을 통해 최대 충전 범위 및 배터리 충전 전류, 충전 시작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안전분야에 있어 항상 선두주자였으며, 이는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다. EX3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SUV이지만, 96년간 쌓아온 안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 큰 혁신을 이뤄낸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을 갖췄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설계 구조는 물론 최첨단 탑승자 보호 기술은 다양한 사고 시나리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충돌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실내 탑승객의 보호를 위해 신형 EX30은 루프를 비롯해 탑승자 안전 케이지와 A, B, C 필러를 더욱 강화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순수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잠재적인 충돌사고에서 효율적으로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섀시와 안전 케이지에 다양한 형태의 고강도 강철을 사용했다. 여기에 측면 충돌 시 머리와 흉부 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석 안쪽에 새로운 파 사이드(far-side) 에어백이 탑재된다.
이와 더불어 혼잡한 도시 도로에서 벌어지는 자전거나 스쿠터 등과의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문을 열 때마다 시각적 및 오디오 신호를 통해 주의를 주는 문 열림 경고를 갖췄다. 또한 모든 유형의 주차 공간을 감지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를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다. 이 밖에도 차선 변경을 지원하고 대형 트럭을 추월할 경우에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로 적용된다.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 공개 |
한편, 볼보자동차는 모험가들을 위한 오랜 브랜드 유산을 계승하는 EX30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의 도입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2024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더 높은 지상고와 전후면 및 측면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패널로 처리된 전면 범퍼 및 부트리드(트렁크 마감), 크로스컨트리 시그니처와 함께 19인치 블랙휠 또는 18인치 전용 타이어 및 휠의 옵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