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할 수밖에~ SUV 쿠페 폴스타4 직접 확인해 보니!
볼보의 산하에서 독립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 폴스타2를 첫 선을 보인 지 2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7년이라는 시간이 완성한 오롯이 '폴스타에서 시작해 폴스타로 끝나는' 두 번째 신차 폴스타4를 출시하며 전동화 모델을 넘어 내연기관까지 긴장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폴스타4는 전기 SUV 쿠페로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폴스타만의 색깔과 매력으로 완성한 두 번째 신차(첫 번째 신차는 폴스타3)로 타 브랜드와 경쟁을 통한 성장이 아닌 폴스타만이 할 수 있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첫 번째 단추이다.
여기에 폴스타4 이기에 가능한 6천만원 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 전기 SUV 쿠페라는 포지셔닝은 한동안 독자적인 영역에서 존재감을 더욱 발휘할 것 같은데, 폴스타4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폴스타 서울'을 찾아 독자적인, 독창적인 매력을 어떻게 구성하면 120% 활용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았다.
참고로 필자 또한 사전 계약자 중 한 명으로 예상해 놓은 차량 구성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폴스타4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옵션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남들보다 빠르게 10월 초에 폴스타4 신차를 인수할 수 있을 것이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폴스타4의 첫인상은 기대에 부응하는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를 시작으로 유연하고 매끈한 그리고 슬림한 스타일은 SUV를 쿠페로 만들기 위한 잔기술이 아닌 개발 단계부터 SUV 쿠페의 실루엣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반긴다.
더 이상 볼보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 폴스타 디자인은 그동안 내연기관과 전기차 디자인을 구분하던 영역을 뛰어넘어 엔진과 모터를 구분하지 않는다.
SUV에 걸맞은 지상고를 바탕으로 왜건이라고 해도 될 만큼 낮은 전고에서 오는 다이내믹한 차체는 프레임리스 윈도우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타일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잘 정돈된 캐릭터 라인과 면 그리고 볼륨의 조화는 '우아한 스포티'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었던 후면 윈도우를 과감하게 삭제한 구성은 직접 확인해 본다면 칭찬을 하게 되는 부분으로 후면 윈도우가 루프 글래스의 영역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고 HD 화질의 디지털 룸미러를 통해서 후방 시야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고, 사라진 윈도우로 인해서 공간 상단까지 활용할 수 있어 526리터의 적재공간을 갖추게 되었다.
캐딜락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적용하고 디지털 룸미러는 기존 거울 방식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이를 사용해 본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더 이상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다.
이러한 구성은 SUV 바디에서 쿠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감수해야만 했었던 기존의 SUV 쿠페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부족한 2열 레그룸과 헤드룸 공간을 완전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예상치 못했던 2열 리클라이닝 시트(24.5~34도 / 플러스 팩)는 SUV 쿠페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2열 시트와 공간을 완성, D 세그먼트에서 유일무이한 구성을 자랑한다.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벤츠 EQS SUV 2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락함과 프라이빗 한 공간 연출을 폴스타4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벤츠 S 클래스 특유의 2열 공간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요인은 볼드 한 내장재에서 오는 풍요로움과 시트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감싸고 후면 빛 차단으로 완성한 프라이빗 한 공간 그리고 라이팅 효과와 고급스러운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조화가 만들어 낸 따라 하기 쉽지 않은 특유의 럭셔리한 공간을 완성했다.
2,999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폴스타4 또한 도어에서 시작해 시트를 감싸는 프레임 구성, 도어를 비롯해 시트와 내장재 모두를 볼드하게 구성한 효과인 안락함과 풍요로움, 빛 공해라고도 불리는 과한 라이팅이 아닌 은은한 앰비언트와 후면 빛 차단을 통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 그리고 루프 글래스의 공간 연출 등이 조화를 이룬 2열 구성은 패밀리 SUV의 공간을 폴스타만의 감각으로 충족시킨다.
오너를 위한 1열 구성은 '미니멀리즘'을 더욱 강조해 아날로그 버튼의 숫자를 더 줄였다. 버튼을 더욱 줄였지만 가로 형태로 사이즈를 과감하게 키운 15.4인치 통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사각 형태의 새로운 LCD 클러스터 디자인, 폴스타가 완성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 등이 조화를 이뤄 폴스타2에 이어 또 한 번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진 만큼 활용도는 물론, 시인성이 매우 높아져 다양한 정보를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대시보드를 감싸는 마이크로 테크 & 테일러드 니트 친환경 소재는 그동안 친환경 소재에 대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표현력으로 나파 가죽 소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모니터 속 이미지가 아닌 오감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 및 디자인 구성은 심플한 고급스러움으로 상당한 만족도를 제공하고 기존과 같이 가죽 소재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은 추후 시승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볼 예정으로 무 옵션(일명 깡통)으로 구입을 하더라도 파일럿 팩(차선 중앙 유지, 어댑티브 크루스 컨트롤, 차선 변경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주차 어시스트)이 기본 구성이다.
폴스타4의 파워트레인은 모터의 개수와 관계없이 CATL 523 리튬-이온 100kW 용량의 셀투팩 배터리를 탑재했다. 참고로 폴스타는 현재까지 판매된 16만 대의 차량 중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되지 않았고, 화재 이슈 전에도 배터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시작 트림인 후륜 싱글 모터 구성은 6690만원에서 시작한다. 200kW 영구자석 모터는 환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4.97kg.m로 정지에서 100km/h까지 7.1초의 성능을 자랑하며, 1회 완충 시 WLTP 기준 6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272마력, 34토크 그리고 620km의 주행거리는 일상은 물론 장거리 이동을 만족시키는 가장 효율적 구성의 파워트레인으로 전륜 더블 위시본 &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후륜 구동 만들어내는 특유의 움직임도 일정 부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폴스타4를 구매하려는 고객이라면 21인치 휠 타이어(미쉐린 PS EV POL)와 플러스 팩(12-way 시트,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하만카돈, 픽셀 LED 헤드라이트, 14.7인치 HUD, 테일러드-니트 시트 및 Zinc & 일루미네이트 데코, 풋센서 전동 테일게이트, 2열 공조 컨트롤 등)을 선택하면 7490만원으로 폴스타4의 스타일과 핵심 기술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10월 4일부터 출고되는 차량을 가장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다.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주행성능을 원하면 전, 후륜 동일한 200kW 모터의 환산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69.95kg.m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에서 100km/h까지 3.8초만에 주파한다. 1회 완충 시 590km의 주행거리는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여기에 ZF 사의 가변 댐핑 컨트롤이 조화를 이루는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행 퍼포먼스는 22인치 퍼포먼스 휠을 더 해 8940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가장 빠르게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폴스타4의 매력과 주행 성능 그리고 퍼포먼스는 추후 시승을 통해서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지만, 기본 상품성과 옵션 구성 그리고 기술 및 가격을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기존 중형 전기 SUV 들과 경쟁하는 것을 넘어,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의 내연기관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기차 캐즘 & 포비아에 일말의 경험 없이 동참하는 것이 아닌 팩트를 통해 증명한 안전에 대한 부분, 폴스타이기에 가능한 가격 경쟁력과 독자적인 상품성은 7천만원 전후에서 시작해 8천만원 중반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중형 SUV 쿠페 그리고 패밀리 SUV 모두를 만족하는 폴스타4의 진짜 매력을 가까운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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