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 쌍용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3130만원 부터~
올겨울 핫 한 이슈 중에 하나였던, '눈 오는 날 토레스 운행 금지'라는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낸 토레스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현재 쌍용 토레스는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기약 없는 신차 출고 대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토레스 LPG 하이브리드' 출시를 알렸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등장은 시장에서 분명 환영받을 부분이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대중이 기대하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LPG 바이퓨얼 파워트레인으로, 제대로 된 LPG 파워트레인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는 쌍용차의 현재 상황을 타게 하기 위한 꼼수 아닌 꼼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LPG 바이퓨얼은 이전까지는 하이브리드라는 표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고 현재 대중들에게 익숙한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출력을 따로 또 같이 아니면,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엔진과 전기모터가 유기적으로 출력을 합산하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가 아닌 연료 공급 방식을 가솔린과 LPG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트레인은 LPG 엔진도 없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없는 쌍용차 입장에서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소비자를 현혹 시키기에만 집중한 것으로 지난 2011년 4세대 아반떼가 하이브리드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과거의 기술이 2023년 다시금 세상에 나온 셈이다.
아래에서 언급되지만, 토레스 LPG 하이브리드는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는 LPG SUV 들과 경쟁을 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에 살짝 발을 담그며 이름만이라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라고 쓰고 꼼수라 불려도 좋을 것 같은 파워트레인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고객은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성 효과가 클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LPG 차량에 대해 갖고 있는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 문제 등의 선입견들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토레스의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의 최고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kg·m)의 95% 이상 강력한 성능(165마력)을 발휘하며,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LPG 전문 기업인 로턴(ROTURN) 과의 기술 협약으로 완성도를 높여 세계 최대의 LPG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양보다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그 결과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 서비스 기간을 경쟁모델을 넘어서는 3년/무제한 km로 운영하며, 그 외 차체&일반부품 및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km로 동급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의 가격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으로 신차 구입은 쌍용차 영업소에서 하지만 이후 로턴을 거쳐 LPG 시스템이 추가되어 인도되는 방식으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쌍용이 아닌 기존 로턴(ROTURN)이 판매하고 있는 LPG 시스템이 추가된 차량을 로턴이 아닌 쌍용차에서 구입하는 것이다.
그동안 로턴(ROTURN)이 오랜 시간 다양한 차종에 LPG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받은 만큼, 기술력에 있어서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나, 쌍용차의 '하이브리드'라는 키워드 선택, 워딩은 분명 전략이라 쓰고 꼼수라 읽는 것에 불가하기에 보다 정직하게, 소비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LPG 바이퓨얼'로 커뮤니케이션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