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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당신에게 '한강'을 추천하는 이유

서울의 풍경을 완성시키는 건 단연 한강이다. 사시사철 언제 가도 즐거운 한강공원, 그럼에도 올해 9월 꼭 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한강 야시장과 이야기 여행은 3년 만에 돌아왔고, 화려한 조각 작품으로 채워진 모습도 만날 수 있으니까.

서울의 풍경은 한강으로 완성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뚝섬유원지역 구간에서 본 한강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달빛야시장과 무지개 분수를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 토요일 오후 7시의 모습

돌아온 야시장, 반포한강공원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한강 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왔다. 8월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추석 연휴 9월9~10일, 우천 시 제외)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이 열린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야시장에서는 스테이크·불초밥·츄러스 등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판매하는 40여대의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다.​

야시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오후 6시30분 이후면 음식 주문하기도 어렵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돼 있다

다만, 8월 말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몰려 오후 6시30분 이후에 방문하면 음식 하나 주문하는 게 어려웠다. 최소 개장 시간에 맞춰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해야 음식 주문도 가능할 것 같고, 자리 잡기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회용 용기를 지참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되니 환경을 위해 수고를 더하는 건 어떨까. 푸드트럭 외에도 액세서리와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채로운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60여개 판매부스가 있으며, 비건과 리사이클링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어둠이 깔리면 야시장의 분위기가 제대로 난다

반포한강공원의 하이라이트 ‘무지개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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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분위기는 더 낭만적으로 변한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쇼와 한강, 서울 야경이 어우러져 서울의 특별한 밤을 만끽할 수 있다. 9~10월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쇼는 오후 12시, 7시30분, 8시, 8시30분, 9시 다섯 차례 진행된다.

한강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특별한 야경

참, 우천 시 임시 휴장 등으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한강달빛야시장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한강, 예술을 입다 : 뚝섬한강공원

​하늘에서 뛰노는 돌고래. 뚝섬한강공원은 9월까지 예술로 채워진다

다음 한강은 뚝섬한강공원이다. 이곳에서는 8월 말부터 시작된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이 진행 중이다. 해당 전시는 9월21일까지 열리는데, 야외와 실내 공간에서 총 1,100여점의 작품을 모았다. 야외 공간에는 공원 내 산책로와 수변 등 위치에  따라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작품 300여점을, 실내에서는 8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및 신진 조각가들의 예술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과 한강이 어우러져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참, 이번 전시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시 규모가 4배(작품 수 기준) 가까이 늘었으며, 조각 작품의 평균 크기도 2m에서 3m로 커졌다.​

엄청난 크기의 조각 작품 ‘첫키스’

지하철 7호선 뚝섬공원역에서 내려 공원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여러 조각 작품이 여행자를 반긴다. 특히, 엄청난 인기로 8월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상시키는 고래가 둥실둥실 떠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울려 마치 고래가 구름을 따라 헤엄치는 것처럼 보인다. 공원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각상들이 줄지어 있으며, 음악분수가 있는 광장은 시크릿(Secret), 첫키스(First kiss)처럼 4~5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작품과 다양한 동물 조각상으로 채워졌다.


바로 옆에 조성된 실내 전시관은 A~C zone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정환민 작가의 '전설'처럼 동양적인 조각, 박정기 작가의 어린 왕자 같은 귀여운 캐릭터 조각 작품도 많다. 게다가 강용면 작가의 온고지신 시리즈는 색채가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물론 예술 작품인 만큼 추상적이고, 심오한 세계관이 투영된 것들도 여럿 보인다.​

실내 전시에도 특별한 작품이 있으니 빠트리지 말고 모두 즐겨보자

한국의 흥을 느낄 수 있는 특별 공연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길놀이, 아리랑환상곡, 신사철가, 범내려온다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은 9월3·17일(오후 6~7시) 두 차례 만나볼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강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시(12월31일까지 진행)도 놓칠 수 없다. 뚝섬 자벌레 1층 통로에 한강의 의미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자세하게 조명했다. 서울에 살아도 알지 못했던 한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의의를 알 수 있어 제법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행+ '한강 이야기 여행'도 다시 만나요​

9월1일부터 도보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 프로그램도 다시 시작한다. 사진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경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도보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 프로그램도 재개됐다. 프로그램은 '한강역사탐방(9월1일~11월30일)'과 한강야경투어(9월1일~11월12일)'로 구성돼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3개 역사·지리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코스는 ▲광나루길 ▲노들나루길 ▲서강나루길 ▲양화나루길 ▲겸재정선길이다. 야경투어는 반포와 이촌한강공원에 2개의 문화·예술코스로 운영된다. 한강의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반포달빛길은 9월1일부터 10월8일까지, 이촌예술길을 10월13일부터 11월12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목~토요일 일몰시간을 고려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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