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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에 6만원 넘지만 1시간 웨이팅’ 호텔빙수 실제 비주얼

여름이 되면 해마다 특급호텔의 빙수 가격이 화제가 되곤 합니다. 올해도 역시 호텔의 빙수 라인업이 공개되었는데요. 약 5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이지만 매년 인기 있는 호텔 빙수는 요즘 MZ 세대들의 소비 취향으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특급호텔에서 선보인 호텔 빙수는 과연 어떨지 궁금한데요. 오늘은 밥 보다 비싸다는 호텔 빙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라호텔

신라 호텔은 지난 4월 마지막 주부터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였습니다. 호텔 빙수의 상징과도 같은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올해로 14년째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애플망고로 만든 빙수는 신라 호텔의 대표적인 빙수로 제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신라 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6만 4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 원이 올랐습니다. 6만 원대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SNS에는 벌써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를 먹었다는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죠. 호텔 관계자는 “망고를 비롯해 팥, 셔벗 등 식자재 등 값이 많이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웨스틴조선호텔

웨스틴조선호텔은 지난 4월 12일부터 수박빙수와 애플망고빙수를 판매 중입니다. 예년보다 2주 이른 시점에 빙수를 선보였는데요. 수박 빙수는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바의 여름 대표 메뉴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빙수 가격은 각각 3만 8천 원, 4만 8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인상되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은 치즈 빙수를 선보였습니다. 고소한 치즈와 담백한 우유의 맛이 어우러진 빙수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크림치즈, 프로마쥬치즈, 파마산치즈 등 다양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빙수 뚜껑을 열면 드라이아이스 기체가 구름처럼 퍼져나가는 시각적인 효과도 즐길 수 있죠. 치즈 빙수의 가격은 4만 2천 원입니다.

시그니엘

시그니엘 서울은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개발한 빙수로 유명합니다. 올해도 프랑스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빙수 3종을 선보였는데요. 먼저 코코넛 과육을 갈아 만든 얼음과 망고를 올린 코코넛 망고빙수는 6만 2천 원이며 멜론 과육을 갈아 넣은 얼음에 자몽 셔벗, 멜론, 민트 입을 올린 멜론 자몽 빙수는 5만 8천 원입니다. 요거트를 넣은 우유 얼음에 파인애플과 셔벗을 올린 밀크 파인애플빙수는 5만 2천이죠.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시그니처 빙수인 ‘또바 빙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4일간 햇볕에 말린 국내산 대추토마토를 또 4일간 꿀에 절이는 숙성 과정을 거쳐 ‘8일의 빙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바 빙수는 방울토마토와 바질 셔벗이 어우러져 상큼함을 느낄 수 있죠. 이외에도 코코넛밀크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코넛빙수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둘 다 4만 3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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