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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곰신' 임지연→'예비맘 곰신' 엄현경, 군대도 깰 수 없는 '달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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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입대하게 되는 연인의 얼굴을 매일 볼 수 없다는 사실은 꽤 힘든 일이다. 스타라고 할지라도 '곰신' 생활을 피해갈 순 없다. 엄현경은 연인 차서원의 군 복무 중에 예비신부이자 예비 엄마가 됐다. 임지연과 김연아는 예비 곰신이다. 군 입대가 이들의 연인과의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임지연은 남자친구인 이도현을 14일 군대에 보낸다. 이도현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임지현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도현과도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극 중에서는 대립 관계였지만 실제로는 연상연하 커플 관계로 발전한 것. 이도현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라 연애 사실을 직접 언급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 그다지 주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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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이도현은 JTBC '나쁜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임지연과의 연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임지연이 모니터링해주냐는 물음에 이도현은 "그 친구(임지연)가 지금 촬영을 여러 개 동시에 하고 있다. 그래서 '나쁜엄마'를 다 봤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바빠서 괜히 봤냐고 물어보는게 미안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임지연과 함께 '더 글로리' 김건우(손명오 역) 형의 뮤지컬 '빠리빵집'을 보러 갔다"며 뮤지컬 데이트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임지연도 tvN '유 퀴즈 온 더 클럭'에서 이도현을 직접 언급했다. MC들에게 춤 제안을 받은 임지연은 "막춤이라도 추겠다. 흥을 보여드리겠다. 춤을 진짜 못 춘다. 도현이가 테크토닉 춘 거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은 뒤에도 "혜교 언니, 혜란 언니, 사랑하는 가해자 친구들, 도현이까지 감사하다"며 남자친구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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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은 남자친구 차서원이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은 차서원의 군 생활 도중 밝혀졌다. 지난 6월 엄현경 측은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후에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으며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배우 차서원 씨 제대 후에 올릴 예정이다"며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복무 중에도 차서원은 '곰신' 엄현경과의 애정은 변치 않은 것. 차서원은 팬카페를 통해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이 찾아왔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군 생활 중인 차서원이 국방의 의무뿐 아니라 가장의 역할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응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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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우림 / 사진제공=비트인터렉티브

'피겨 여왕' 김연아도 예비 곰신이다.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직 입대하지 않아 미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두 사람. 김연아는 고우림이 입대 전 결혼을 결심할 만큼 남편을 향한 단단한 사랑과 신뢰를 보여줬다.


고우림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연아와의 첫 만남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첫인상부터 특별한 느낌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때는 뭔가 연예인을 봤을 때 기분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당시에는 감히 연애나 결혼까지 생각도 못 했고, 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출연해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와이프 사랑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연아도 tvN '유 퀴즈 온 더 클럭'에서 "세월이 흘러서 이런 날도 왔다"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귀띔하기도 했다.


현 곰신 겸 예비 엄마이자 예비 신부인 엄현경부터 대세 곰신 임지연, 예비 곰신 김연아까지. 곰신을 자청하며 '군화' 연인을 향한 애정을 지켜나가는 스타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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