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손목 자해 흉터 공개→AOA 지민 직접 언급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라"

권민아, 과거 극단적 선택한 흔적 공개

괴롭힘 가해자로 AOA 지민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잖아"

배우 권민아(왼쪽), AOA 멤버 지민/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권민아가 그룹 AOA 활동 당시 자신을 괴롭힌 멤버로 지민을 지목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라는 글과 함께 과거 자실 기도로 남은 손목의 흉터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다. 근데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 매일 미치겠다”면서 지민을 언급했다.

그는 “법? 소송? 돈 없어서 못한다. 정신적 피해보상? 다 필요 없고 할 생각도 없다”며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이다”라며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인정 좀 하고 사과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없어 할 생각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 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난 매일이 눈 뜨는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