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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day,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청자들에 남긴 3가지 [ST이슈]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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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남겼을 가.


28일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 시청률 상향 곡선을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둘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12일 6.3%(시청류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년 지기 의대 동기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를 주축으로 가족, 우정, 사랑,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3가지, 그 첫 번째 편성의 참신함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신원호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이 미국에서 10년 동안 시리즈로 방송되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은 '프렌즈'처럼 만들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슬의생'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은 상태다. '슬의생'은 의사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였지만 평범한 것은 없었다. 편성부터 모험적이었다.


통상 주 2회 16부작 드라마들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12부작, 주 1회 방송이라는 편성은 이례적이었다. 특히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알려졌던 만큼 이러한 편성은 더욱 과감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 모험적인 시도에도 '슬의생'은 승승장구했다.


6% 시청률로 시작된 이 작품은 꾸준한 시청률 상향 곡선을 그렸고 지난 21일 방송된 11회 시청률은 13.125%로 책정됐다. 이는 시작 시청률의 2배가 넘는 결과였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중 1위(27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슬의생'은 편성의 모험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좋은 예로 자리 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 그 두 번째, OST


99즈 밴드 합주 설정과 함께 추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가 순차적으로 발매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이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는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롱런 중이다. 이 밖에 채송화 역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역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극 중 이익준이 채송화를 향한 세레나데로 불렀던 가수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은 방송에서 공개된 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 밖에 작품에서 나온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 '론리 나이트'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화려하지 않은 고백' '그대 고운 내 사랑' '넌 언제나 등'은 음악차트 100위 순위권 안에 차트 인하며 인기를 끌었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그 마지막, 새로운 얼굴들


'슬의생'에는 주인공 조정석을 비롯해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등장했지만 조연 연기자로 등장한 배우 신현빈, 안은빈, 곽선영 등도 주연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 의대 본과 의대생이자 쌍둥이 남매 홍도와 윤복 역을 맡았던 조이현, 배현성은 누구나 겪었을 만한 사회 초년생의 어리숙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밖에 조정석의 아들 우주를 연기한 배우 김준 역시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밤 10시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는 '슬의생',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시즌2 제작도 확정 지은 상황에서 한국의 '프렌즈'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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