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매니저, 유품 절도 후 아이돌 매니저로 활동(풍문쇼) [TV캡처]
풍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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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풍문쇼'에서 故 박용하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아이돌의 매니저를 했었다고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배우 故 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 씨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을 언급했다.
앞서 이 씨는 박용하가 사망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 박용하로부터 위임을 받은 척하며 일본 은행에서 약 2억 4천만 원을 인출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또 회사 소유의 2600만 원 상당의 박용하 유품을 훔쳐서 달아났다.
그럼에도 유가족들은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아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걱정해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매니저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고 1년 후 한 매니지먼트에 들어가 아이돌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 게다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유족들에게 불리한 주장을 하고 다닌 것.
결국 참다못한 유족들이 검찰에 진성서를 내게 됐고, 이후 이 씨는 기소돼 재판이 진행됐다.
특히 이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나는 그 돈을 인출할 권리가 있으며 박용하 씨의 유품은 생전에 정이 있어서 그리운 마음에 가지고 간 것"이라며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져 분노를 자아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