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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前남자 친구, 리벤지포르노 가해자 징역 보내라" 청원 10만명 돌파 [ST이슈]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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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전 남자 친구에게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전 남자 친구를 엄벌해 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4일 한 매체는 구하라의 전 남자 친구 A는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보냈다. 이를 확인한 구하라는 곧바로 전 소속사 대표와 연예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A에게 무릎을 꿇고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이후 A는 한 차례 더 구하라에게 또 다른 동영상을 보냈고, 결국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A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단순 연인 간 폭행 공방으로 불거졌던 해당 사안은 갑론을박의 여지가 많아 당초 여론은 반반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동영상 협박 즉, 리벤지 포르노 범죄 여부라는 쟁점이 얹어지자 A를 향한 공분이 삽시간 확산되고 있다.


연인 사이 합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합의 하에 촬영했다더라도 한쪽의 동의 없이 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두고 '리벤지 포르노'라고 부른다. 구하라와 A의 사례는 디지털 성범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의 한 유형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리벤지포르노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리벤지포르노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라고 적혀있고, 해당 게시물은 청원 시작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인은 "리벤지 포르노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나는 동안,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은 2차 가해와 공격으로 자살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 미디어를 장식한 최씨를 본보기로 리벤지 포르노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사실관계의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달라"고 남겼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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