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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라디오스타` 뒤흔든 연반인 저력 #문명특급 #전교1등

스타투데이

뉴미디어계의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재재(본명 이은재)가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훈은 스페셜MC로 참석했다.


재재는 SBS 유튜브 웹콘텐츠 '문명특급'의 기획PD 겸 MC. SBS 웹콘텐츠인 '스브스 뉴스'의 한 코너에서 시작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얻은 뒤 채널을 독립했다. 특히 숨듣명(숨어듣는 명곡) 시리즈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재는 자신이 SBS 보도국 소속 PD라고 밝히며 "('라디오스타' 출연을) SBS 사장님이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명특급'의 구독자가 93만 명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올해만 해도 1억 뷰를 찍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문명특급'이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자 '예상했다'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수상소감을 다들 비슷하게 하지 않나"라며 "재치 있게 하려고 한거다. 그런데 그 말을 헤드라인으로 뽑을 줄은 몰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를 설명하는 가장 큰 수식어는 바로 연반인. 재재는 이에 대해 "다른 분들이 연예인처럼 절 알아보신다. (연예인처럼) 스케줄도 한다. 그런데 일반인 봉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반인이 불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재재는 "원래는 버스 타고 출근했다. 졸고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더라. 충격 받았다"며 "그 이후로 택시만 탄다. 택시비가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재재는 또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는 수재로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공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재재는 "평균 1.1등급을 유지했다"면서 놀라운 성적을 인증했다. 재재는 또 졸업 후 취준생 기간이 길었다면서 "취직 후 온갖 머리를 다 해봤다. 그런데 빨간 머리일때 가장 잘되더라"라고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재는 현재 취업 준비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핸들을 구하는 자리였는데 여러분이 바퀴였을 뿐"이라며 "자신 탓을 하지 마라"라고 위로를 건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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