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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게임’ 김경민, 父와 갈등 고백...“지나친 관심, 불편”

스타투데이

미스터T로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 김경민이 아버지와의 불화를 털어놨다.


지난 3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고민 해결 리얼리티-인터뷰게임’(이하 ‘인터뷰게임’)이 첫 방송됐다. ‘인터뷰게임’은 고민이 있는 출연자가 직접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선정해 인터뷰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민은 아버지와의 불화를 털어놨다. 그는 “‘미스터트롯’에 나가기 전에는 스케줄이 한 달에 5개도 없었는데 요즘은 하루에 2~3개씩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사람들이 다 알아 본다"면서 스케줄에 동행하는 팬만 40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김경민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하던 아버지의 대한 불만으로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것.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로 ‘효자 가수’인 점을 꼽았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경민은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후에 아버지를 한 번도 못 봤다. 전화 통화는 한 번은 했나”라고 씁쓸해했다.


그는 “아버지 겸 매니저니까. ‘행사장이나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야지’라고 생각을 해서 연습을 해가면 아버지가 ‘오늘은 이 분위기가 아니다. 다른 노래 불러라’라고 하시니까 그런 것이 서운했고, 미워지기 시작했다”라고 아버지와 불화가 시작된 이유를 고백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자청, 의상 준비부터 선곡까지 모든 무대에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고.


김경민은 “‘트로트를 해도 너보다 내가 잘 안다’라는 느낌으로 반복적으로 일이 일어났다. 하도 다투다 보니까 저도 화를 낼 때도 있고 때로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기도 했다. 같이 있는 것이 불편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김경민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김경민이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부자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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