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전 승무원 류승연, 500:1 경쟁률 입사→ “코로나로 1년만에 해고통보”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 승무원 류승연 자기님을 만났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2020년 마지막 방송을 맞아 올해를 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시작과 끝’ 특집을 선보였다.
이날 2020년 ‘유퀴즈’ 마지막 방송을 맞았다. 가장 먼저 만난 자기님은 전 승무원이었다. 이어서 류승연 자기님은 “전 이스타항공의 객실 승무원”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에 유재석은 “코로나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류승연 자기님은 “10월 초에 해고를 당하고 새로운 직장 구하기 위해서 알바를 하면서 공채 뜨는 걸 찾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류승연 자기님은 승무원 생활을 얼마나 했을까. 이에 류승연 자기님은 “2018년도 말에 시험을 봐서 2019년도 2월에 입사했다”면서 “비행을 1년 정도 하다가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항공 서비스과도 나왔고, 1년 정도 승무원 준비를 했다. 서류에서 30번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승무원 경쟁률이 엄청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류승연 자기님은 “500:1”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류승연 자기님은 합격 당시의 기쁨을 떠올렸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알바하는데 합격 문자를 받았다”면서 “사원증 사진을 100장 정도 찍었다. 첫 직장이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넌 참 손이 많이 안 갔다. 네 길을 찾은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뿌듯했다”고 말했다.
항공사 셧다운이 이처럼 길어질지 몰랐다는 류승연 자기님은 “방콕 비행이 되게 힘들다. 저희 항공사에서 가장 긴 노선인데, 방콕 비행이 깨져서 처음에 너무 좋아했다. 3월 말에 셧다운이 되니까, 쉬운 일이 아니다 싶었다”고 셧다운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7개월 넘게 월급을 못 받아서 재정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또한 류승연 자기님은 “강서구 마곡나루 가면 승무원들이 많이 사는데, 그쪽 카페에서 승무원들이 많이 알바를 한다”라고 항공사 승무원 출신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알바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카페, 사진관, 테라피 샵, 방청객 등 다양한 알바와 함께 취업 준비를 병행하며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고 밝혔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