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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심경 고백 "믿어줘서 고마워…진실은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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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 43)가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2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 편에 영상과 글을 올렸다.


유승준은 "그냥 같이 공감하자고 올린 거 아닌 거 아시죠? 퍼다가 날라주세요. 링크 걸고 팔로우 지인분들께도 추천해주시라고 부탁드리는 거예요. 제가 제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 감히 용기 내서 부탁드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라는 글과 함께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유승준이 홍보한 이 계정에는 유승준의 입장을 비호하며 유승준의 입국금지를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유승준은 영상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저도 모르던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고맙다. 저를 위해서 끝까지 믿어주고 제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주고 무엇보다 팩트 그리고 진실을 잘 정리해주고 짚어줘서 너무 고맙다. 제가 제 입에서 변명하는 것 같아서. 뭔 말만 하면 변명하는 것처럼 들려서 끔찍한 세월이었는데 저를 위해 진실을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라며 이 SNS를 만든 사람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할 말 많은데 할 말을 많이 하지 않겠다.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게 돼있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니까"라며 "에너지와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 않는 제가 될 거고 그런 여러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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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한 매체는 오는 9월 20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첫 변론 기일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승준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스타그램을 홍보하는 영상과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앞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지난 2015년 8월 재외 동포 체류 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병역 의무 회피 혐의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에 대한 사증 발급을 거부했다. 이후 유승준은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 2심에서 재판부는 유승준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대법원은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파기, 고등법원 환송"판결을 내려 17년 만에 유승준의 한국 입국 가능성이 열렸다. 이에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 환송 이유를 분석, 재심리 과정을 거쳐 최종 판결을 내릴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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