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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네덜란드 칠러들의 생애 첫 등산, 지리산 노고단 도착 ‘성공’

스타투데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덜란드 친구들이 생애 첫 등산을 했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네덜란드 출신 야닉의 친구들이 등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친구들은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친구들은 ‘숙취라면’ 등 어색한 영어 표기에 잠시 주춤했지만 짜장면과 치즈돈가스를 시켜 무사히 식사를 마쳤다. 친구들은 휴게소를 들러 주유에 성공하고 진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들은 고속도로 앞에 펼쳐져있는 산을 보고 감탄했다. 네덜란드에는 평지밖에 없어서 친구들은 산을 보고 싶었던 것. 300km를 달려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지리산 국립공원이었다.


앞서 친구들은 산에 대한 동경을 표해왔다. 레네는 “네덜란드는 산이 없어요. 언덕밖에 없어요. 실제로 산에 가보면 멋질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지리산의 풍경을 본 야스퍼는 “여기에 내 집이 있다고 생각해봐. 정말 멋있다”라고 전했다.


친구들은 생애 첫 등산인 만큼 완만한 노고단 코스를 선택했다. 야스퍼와 레네는 성큼성큼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미힐의 숨소리는 점차 거칠어졌다.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야스퍼는 해맑은 표정으로 등산을 했다.


심지어 야스퍼와 레네는 계단을 뜀박질 걸음으로 올랐다. 결국 친구들은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고 이제는 레네까지 “심장이 터질 거 같다”라고 괴로워했다. 여유로운 ‘칠링’을 즐기고자 했던 레네와 미힐은 점차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도착한 친구들은 분홍빛 진달래로 물든 산길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야스퍼는 “장난 아니게 높은데 멋져”라고 기뻐했다. 레네는 “멋지긴 한데 한 번 해봤으니 다시는 안해도 될 경험이야”라고 밝혔다.


세 사람은 정상에서 야닉과 영상통화를 하며 행복을 나눴다. 이후 세 사람은 바닥에 누워 칠링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의 모습을 본 야닉은 “이런 걸 보면 고생 끝에 낙이 오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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